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865458?sid=100

기자가 되려면 무엇을 잘해야 될까를 생각해보다가, 틀에 박히지 않는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데스크의 마음에 드는 제목과 기사를 뽑으려는 굳은 의지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고요. 그 모범적인 사례가 바로 저 기사의 제목이지 않나 싶네요

"김어준 여론조사서도 민주당 패배" "진짜냐"…깜짝 놀란 野 지도부

김어준, 여론조사, 민주당 패배

선거에서 중요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단어들로 제목을 뽑아서 주목도를 높이고, 데스크에 입맛에 맞게 여권에 유리한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저 솜씨는 한명의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기자라는 인물이 가져야할 살아 숨쉬는 표본으로 삼아도 가히 넘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감탄해 마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저 기사의 베이스가 여권에 불리한 내용이었다는 점이었지요. 서울 선거구 약 50여개 중 에서 한자리수 미만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는 전혀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 것은 특정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안 좋게 나왔다는 나의 기사일 뿐이니까요. 다른 여론 조작 기사들의 훌륭한 표본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론 조사가 여론을 조사하는지, 여론을 조작하는지는 결과가 나오면 알 일이겠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정황이 윤석열한테 좋게 나올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36
126011 북한은 까야 제 맛 [12] 白首狂夫 2010.11.19 14839
126010 [나가수 호주 공연 관람 후기] 윤민수씨가 높은 순위 받던 이유를 조금은 알 듯..(설마 스포?) [16] 제니아 2011.10.13 14833
126009 한화 김승연 회장 아들 폭행사건 [8] Jade 2010.10.07 14783
126008 타블로 저격하던 왓비컴즈란 네티즌 신상 털렸군요. [22] 01410 2010.09.01 14776
126007 에일리 누드추정.... [10] 루아™ 2013.11.11 14759
126006 노르웨이 브라운 치즈를 아시나요? [21] 말하는작은개 2017.10.17 14756
126005 김보라 [11] DJUNA 2012.10.26 14714
126004 니체의 말 "내가 만약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 무슨 뜻인가요? [11] Nanda 2011.12.13 14637
126003 성인 나이트클럽 가보신 분 있나요? [18] amenic 2011.11.28 14604
126002 보수가 집권하면 왜 자살과 살인이 급증하는가. [36] drlinus 2012.08.24 14551
126001 2021 칸영화제 수상결과 [9] bubble 2021.07.18 14524
126000 예쁜 사진 올려주세요. [25] DJUNA 2011.04.09 14523
125999 [고냥]고양이가 명치를 뙇! [13] 헤일리카 2011.11.14 14501
125998 [고양이] 잠오는 고양이들 [3] 여름문 2011.03.20 14490
125997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우월주의자이자 시오니스트였네요... [41] dl 2011.03.02 14464
125996 루리웹 3대 대첩 [10] Johndoe 2010.10.27 14422
125995 오키나와 여행 안전할까요. (댓글 감사합니다;;부끄러움ㅠㅠ) [42] 꼼데 2013.05.03 14373
125994 지인이 국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스압) [6] 01410 2011.05.22 14357
125993 진짜로 빈대가 집에 나타났습니다. [6] 잌명 2010.09.03 14333
125992 레즈비언들이 뽑은 선호 여자연예인 순위 2011년 버전. [18] 자본주의의돼지 2011.06.07 143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