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8 18:19
1. 우리 사회에서는 지켜야할 서열문화가 있고, 상명하복의 문화가 있죠.
그리고 이 금기를 깨는 행위는 강한 수준의 언어폭력보다도 더 괘씸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괘씸한건 거짓말하는 일이라고 하네요.
좀 이상합니다. 거짓말, 물론 나쁩니다만,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일에서 죄가 있다면 가장 나쁜것이 정말, 과연, 거짓말 인가요?
2. 어떤 이야기를 전해 듣고 죄인을 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에 돌을 들고 죄인을 향해 돌을 던지지요.
나중에 그 죄인이 위증에 의해 희생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돌은 방향을 바꾸어 위증자에게 향합니다.
"천하의 xxx, 사람인생을 망친 거짓말쟁이. 우리는 누군가가 가르키는 방향을 통해 돌을 던졌을 뿐이야."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사람은 돌을 던진 자신들이 아니라 철저히 위증자여야합니다.
어디서부터 생겨난 심판권인지 몰라도 자신감에 찬 분노만 있을뿐, 자신들을 돌아보는 자성은 없어요.
아, 걔가 나쁜애가 아니라고? 그럼 얘였구나. 자신들은 끝까지 결백합니다. 심판자니까요.
2015.03.28 18:30
2015.03.28 19:11
사후언플은 말 나올 만도 한데,지금 이 상황은 굉장히 어리둥절합니다.진짜 나한테는 안테나가 없는 건가..;
2015.03.28 21:00
저도 그 안테나가 없는 사람에 속하는데, 안테나라는 말도 웃기기 짝이 없어요. 악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누군가의 특정행동을 거슬리게 받아들여 얄밉니 싸가지가 없니 하는 본인들이 뒤틀린 사람이란 생각은 안 하고 저게 왜? 라는 사람들 보고 그건 니가 알아채는 능력이 없어서 그래- 라니 뭐 이런 바보 취급이 다 있습니까.
2015.03.28 20:01
기쎈 후배한테 털리고 ㅂㄷㅂㄷ 해본 경험이 급 공감대를 이루었다거나 뭐 그런건가..
사람과 싸우고 ㅂㄷㅂㄷ 하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감히 후배 따위가 나한테 개겨서 그런 거면 안 되지 아암 그렇고 말고
2015.03.28 20:08
2015.03.28 20:16
공감이에요. 당장 네이버 기사나 다음 커뮤니티만 둘러봐도 하차해라. 국민은 너를 싫어한다. (왜 자기들이 국민대표가 되는건지;;)
정치인들한테좀 그래봤으면 좋겠어요.
2015.03.28 20:19
2015.03.28 22:05
2015.03.28 23:37
2015.03.29 10:04
정신병자라고 해석하게 만든 게 예원측이었습니다. 추우시죠? 하며 수건을 건넨 후배에게 뜬금없이 쌍욕을 퍼부은 사람이 정신병자이지 정상적인 사람입니까. 그러나 증언과는 달리 실제 영상에서는 수건도 없었고, 예원도 가만있지 않았죠.
모욕죄는 징역 1년 이하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허위훼손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징역 5년 이하의 규정 된 무거운 범죄입니다. 욕설보다 거짓말이 훨씬 더 큰 죄입니다.
2015.03.29 14:27
돌을 던지라고 해서 던졌을 뿐이다 뭐 이런건가요? 그게 당연한 반응이었다기에는 저를 포함해 이태임을 매도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무거운 범죄인건 아는데, 이 상황이 그런 법적적용을 받을만큼의 상황인건지를 여쭤본거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팩트를 알리지않은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요.
2015.03.28 22:37
2015.03.28 23:38
2015.03.28 23:41
말씀하신 그런 태도들에서 조현아의 땅콩회항 사건이 떠오르지 않나요?
처음엔 여승무원이 매뉴얼대로 안했다고 노발대발 하며 "너 내려"를 시전하다가, 사무장이 매뉴얼을 확익시켜 주고 조현아 본인이 잘못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자 이번엔 사무장에게 노발대발하며 "니가 빨리 똑바로 안알려줘서 내가 죄없는 승무원한테 ㅈㄹ했잖어, 니가 대신 내려"를 시전한.
분명 난동을 부린 것은 자기 자신인데도 불구, 절대 자기 잘못은 없는거죠.
2015.03.28 23:55
2015.03.29 01:04
2015.03.29 01:32
2015.03.29 01:49
맞는 말이긴한데 ..저런 유치한 싸움질은 주위에서 너무 흔하게 봐온 거라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같습니다. 누군가는 저런 유치한 싸움질에서 가해자A 피해자B였던 사람들도 많겠죠..
평소에 부조리하게 느껴졌던 상황이 스너프필름처럼 촬영된게, 누군가의 악의에 의해서 동영상으로 던져졌고.. 그런 상황을 예전에 지켜봤거나 그 상황에서 있어봤던 가해자나 피해자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변명하기 위해서 한쪽의 편을 들고 혹은 상대편을 비난하고 있는 거겠죠...
2015.03.29 09:21
그냥 논점을 뒤섞고 계신 거죠. 동영상 보고 이태임한테 과도하게 감정이입해서 평소에 얼마나 쌓인 게 많았으면 저랬을까 공상해내는 사람들도 이상하지만, 건수 잡은 김에 평소에 거슬리던 모난돌 하나 뽑아내자고 거대 기획사가 언론사하고 짜고 허위사실 날조하는 게 뭐가 그리 큰 잘못인지 직관적으로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제일 이상해요. 아예 연예인 스캔들 따위 관심 없다면 모를까.
2015.03.29 10:01
2015.03.29 12:49
2015.03.29 14:19
워터게이트 사건의 위증하고 무게감이 같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점의 차이일수있겠는데
국민 쌍X으로 만든게, 위증인지(위증이라는 표현도 적합한진모르겠지만), 네티즌의 심판질이었는지는 생각해볼만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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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stoning 광경에서 보듯이 가리키는 손가락의 지시에 따라 땅에 묻힌 여자에게 돌을 던져대는 어린애들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이 사회가 극단주의의 수렁으로 금방 빠져 들것 같은 기미가 너무 선명하게 보여요. 프리츠 랑의 'M' 이 생각나니 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