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예전 별그대도 봤으나 별 감흥이 없었는데
프로듀사에선 정말 연기 잘하네요.

진짜 신입인거 같아요.
어리버리한거며 훈남이라고하니 어쩔줄 몰라하며 입 찢어지는거나.

정말 딱 저희 부서 신입과 싱크로가 99%입니다..
에프엠처럼 다나까 쓰는거나
뭔말만 하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만 하는거나..;;
엉거주춤하고 불안한 시선처리라든가;;

회식때 요새 누가 젤 힘들게 해?라고 물으니 대답은 없다고 하는데 정말 최근에 엄청 갈궜던 과장을 쳐다보는거나 ㅋㅋㅋ

제가 선배들이 잘갈켜주냐고 누가 젤 무섭냐고 하니
저는 배터리과장님이 젤 어렵습니다,라고 해서
순간 머임마 싶었죠.
그동안 어처구니없게 결과물 가져와도 별로 안갈구고 참고 웃으면서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그냥 제가 마무리하고 했는데ㅡㅡ;;

얼마전엔 다른부서에게 요청할 일이 있어서 계속 소통하는데 그 담당자가 자기 동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동기가 차도녀 같다고 했다며 저에게 전하더군요;;;
제가 을의 입장에서 정말 친절하게 대응했던터라 좀 황당해서
네? 차도녀?
라고 반문하니
아...그 차가운..도시 여자라는 뜻이죠..
라며 뜻을 풀어주더군요.(시선처리나 제스츄어는 정확히 프로듀사에서의 김수현과 일치합니다.)
그러면서 뭔가 공감한다는듯이 미소가 슬쩍 번지는데--;;;;
뭥미 나 차갑다는 뜻인가 싶더군요...
뜻을 묻는게 아닌데 진지하게 뜻을 얘기하는거나 굳이 전하며 즐겁게 웃는거나
뭔가 좀 골때리는 지점이 있어요.

음 전 신입때 안그랬던거 같은데
제 윗분들에게 물어봐야겠네요.
야 넌 더 골때렸어,라는 답변이 안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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