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0 20:35
르쌍티망이라는 단어는 대충 들어서 알고있고, 원한 감정이라고 말해지는것 같은데
저에게 르쌍티망이라는 뜻은 이렇습니다.
뭔가 울컥 치밀어오르는데 원인을 제거할수는 없고, 다른걸로 해소하고 싶으나
그런걸로 해소가 될것같지는 않지만 어쩔수없이 그거라도 해야겠는 기분
그게 제가 대충 생각하는 르쌍티망입니다.
저야뭐 그다지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한 편은 아니고
집구석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어도 만족하는 사람입니다만
가끔 치밀어오를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 서있는 커플이
여자가 손을 남자 허리춤에 넣어서 쓸어대고
차가 다가오자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안고
대화가 듣기 싫어서 이어폰을 꼽았으나
행동을 보는걸 시야에서 없앨수는 없어서
아 세상 같은거 사라지면 좋겠네
뭐 그런 쓸데없는 기분이었습니다.
그게 제 르쌍티망
2015.11.20 21:43
2015.11.20 22:02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호감이 가는 여자였기 때문이려나요.
무슨 감정인지 느낀지 오래됐는데도 잘 모르겠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는데 막혀있다는 기분은 있어요. 그렇다고 뭔가를 하는것도 아니면서요. 기회가 없다는걸 눈앞에 보여주기 때문에 싫은거겠죠. 영화관에 많은 커플을 보는것도 그렇구요.
입신출세를 꿈꾸다 좌절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이거네요.
2015.11.21 07:18
빨간 불이어도 얼른 차도를 건넙니다.
자신의 연인을 빼앗긴 게 아닌데 왜 굳이 르상티망일까요.
혹은 체제나 무언가에 의해 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는 감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