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접한 범죄 소식

2016.06.04 22:21

메피스토 조회 수:1597

* 이건 뭐 고담시 저리가라입니다. 염전노예, 학부형(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성폭행당한 교사, 양귀비 재배.

 

관련 지자체나 기관등이 결탁해있어서 관리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제 오늘 이슈가 된 성폭행 사건의 경우에도 피해자가 놀라울정도로 이성적으로 대처해 수사에 진전이 있었다죠.


오지랖넓은 한국의 정서, 작은 지역사회,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범죄 등의 특징을 종합해볼때 

비록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해도 한 동네 주민들이 "난 모르는 일이었다"라고 얘기하는건 신뢰성이 떨어지는 얘기겠죠.

그렇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영화에서나 볼법한 범죄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겁니다. 가해자건 피해자건 방관자건 말입니다.


위에서 피해자의 합리적 대처가 수사에 큰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했는데, 

거꾸로 피해자의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거나 합리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 더큰 피해를 당했거나 제 2,3의 동일범죄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아니, 은폐가 되었을뿐 이미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제가 궁금한건, 이런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현상이 과연 해당 지역만의 문제일까?라는거죠. 

지금이야 특정지역이 이슈가 되고있지만, 다른 지역은 안전한걸까요. 


적은 인구, 폐쇄적인 지리적 위치, 견고하게 결탁한 민관. 

이건 비교적 인구가 많고 주목도가 높은 서울 경기권을 제외한 어디든 존재할 수 있습니다(서울 경기권도 '오지'가 많으니 완전히 안전한건 아니겠죠).


예산 착복이라던가, 뒷돈, 뇌물의 수준만 떠올렸는데, 

렇게 영화에서나 볼법한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고 또한 그것을 덮은 행태가 지극히도 현실적인 형태라는게 놀랍습니다.. 

한국은 그래도 비교적 치안이 좋은 국가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사람들 많이 사는 도시에서나 통용될 말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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