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의도야 이해가 가요.

탈남성지배 탈조선하는 배 위에서

환희와 유희, 비웃음으로서의 섹스.


그래서 그 망할 쌍방울을 조롱하는 건

알겠는데, 전 그래서 핥다가 집어던질 줄 알았거든요


그걸 굳이 여성의 몸 안에 집어넣는건

조롱이나 극복으로는 영 안 느껴진단 말이죠.


영화 내내 ㅈㅈ라는 단어를 조롱하고, 

남자들의 폭력적 성의 역사가 담긴 콜렉션들을

수장시키고 나서 물위에서 다시 야설식의 섹스를 한다..

심지어 뱀대가리를 절단내기까지 했는데요.


게다가 히데코는 거짓 이름인 타마코를 처음으로

숙희라고 부를 때, 서로의 거짓과 사랑과 같은 목적을

확인하고 제대로 둘만의 탈주를 결행하고요.



옥자, 타마코는 버려야만 할 이름이죠.

아시다시피 타마는 구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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