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5 23:37
버킷리스트에서도 잠깐 얘기가 나왔던 고양이 배설물에서 채취한 커피 말인데요.
해외에서 나온 건 아니고 국내에서 만든 100% 티백이라는데, 선물로 들어왔네요.
그런데 저희가족은 솔직히 이런 게 필요 없거든요.(...) 상품권이 더 낫다는 듯 해서
그냥 믹스커피나 카누정도면 만족하는지라 중고나라에 내놓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아까워서 처분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혹시 마셔본 분들 어떤가요?
2016.03.25 23:43
2016.03.26 00:16
루왁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들지 않나요? 사향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니라고 하던데..
2016.03.26 00:26
아..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쓸데없는 딴지처럼 보이는군요 죄송합니다;;
2016.03.26 01:09
카페를 운영하는지라 가끔 루왁커피를 접할 기회가 있는데요, 솔직히 굳이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루왁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걸 떠나서, 간 채로 티백에 들어 있는 커피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나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언제 볶고, 언제 갈았느냐가 커피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들 중 하나거든요.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믹스커피나 카누 정도로 만족하는 분이시라면, 그 루왁티백으로 드라마틱한 경험은 하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팔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저라면 팔아서 카누 사먹겠어요. -..-a
2016.03.26 03:27
비싼거라는 코멘트와 함께 받았는데 어쩐지 좀 그러그러하여 포장한 그대로 두고 있다가 잘 드실것 같은 분께 선물로 드렸어요. 그분도 실은 어쩐지 그러그러하여 다른사람에게 선물했을지 모르겠네요. 이런류 선물의 숙명인지도..전 평생 안 먹게 될 것 같은데 맛은 궁금해서 들어왔네요.
2016.03.26 12:15
인도네시아산 루왁을 마셔봤는데요 귀하고 비싼거라서 아, 맛있다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마셨는데요...약간 신맛이 나는 맛이었고 특색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비싸고 유명한 작가의 점하나 찍힌 추상화를 장시간 음미(?)하는 느낌? 일정 수준에 올라서야 뭐든 보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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