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지켜보며

2016.04.16 11:09

메피스토 조회 수:500

* 그래도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선 더불어쪽이 이겼습니다. 

1번 후보의 명함은 수차례받았지만 2번후보는 명함은 커녕 선거운동 모습도 본적이 없는데(아마 걍 제 눈에만 안보인거겠죠), 그래도 이겼네요. 



* 일전에 언급했다시피 주변에 노빠문빠가 많은 편입니다만.

이들과 이번 선거(그리고 그 결과)를 지켜보니 참 재미있군요. 

그 내막이 어찌되었건 공천과정에서부터 친노척결이 화두로 떠오르자


"친노가 어디있냐"

"친노가 무슨죄냐"

"친노임을 증명해봐라"

"친노가 뭐어때서"

"친노말고 답이 있냐"

같이 묘한 모순이 있는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이번 선거의 승리에 대해선 또다시 문재인의 저력 어쩌고 하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니 역겨움이 치밀어오릅니다.

반노하면 당장에라도 야권(정확히는 민주당 계열)이 망할것처럼 얘기했지만, 반노가 화두로 떠오른 이번 선거의 결과는 지난 선거들 통틀어 가장 의미있는 결과였지요. :-p. 


저런식 태세전환이나 광신도적 행태들이 야권이미지를 얼마나 깎아먹었는지 본인들은 절대모를겁니다. 

그나저나, 김종인의 반노실험은 결과만 놓고 보자면 꽤 유의미했군요. 

별 쓸모도 없는 인터넷 여론 눈치보느라 약간 지지부진한 감이 있었는데 좀 더 화끈하게 했으면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안철수 욕한다고 친노니 친문이니 같은 소리를 하는건 본인의 시각이 그만큼 협소하다는걸 증명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 물론 친노 친문들은 안철수를 욕할겁니다. 걔네 경쟁자라서인건 맞아요. 팬덤으로 정치하는 애들은 지지하는 사람들의 역시 연예인팬덤 생리하고 똑같으니까요

그렇다고 연예인이 자기 경쟁 그룹 팬덤에게만 욕먹냐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까일게 있으면 욕먹는거죠. 


그나저나 안철수는 어쩝니까. 호남에서 승리라지만 많은분들 말씀처럼 이건 안철수의 유능함과는 그닥 상관없는 일인듯 싶습니다.

이사람은 한국에서 파는 과자죠. 뭔가 굉장히 참신하고 새롭다고 광고하지만 내용은 별반 다를게 없거나 티도 안나는 첨가물 두어개넣고 질소충전 10% Up.


하긴 예전엔 안철수의 유능함이 정점을 찍었던 시절도 있었긴합니다. 가장 유능했던건 역시 무릎팍도사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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