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재스민 빅 재밌네요.

2013.09.28 13:32

자두맛사탕 조회 수:3384

근래 본 우디 앨런 작품 중에 가장 재밌으면서 색깔이 다른 작품이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마이크 리 감독의 '세상의 모든 계절'과 비슷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재스민을 보는 내내 세상의 모든 계절에서 레슬리 멘빌이 메리를 볼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들더군요.

 

샐리호킨스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의 행동은 우디 앨런 영화에서 봐왔던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지만

재스민의 불안정안 정신상태와 행동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그 모습을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에너지가 너무 강렬해서

다소 가볍거나 코미디적인 분위기가 다 눌려버리더군요.

 

케이트 블란쳇은 메소드 연기자인가요?

항상 굉장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번 연기는 다른 배우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더군요.

영화가 98분인데 이 보다 더 길었다면, 그렇게 계속 보다간 나까진 미쳐버릴 듯. 기가 다 빨리더군요.

 

 

스토커와 테트로, 트윅스트에서 나왔던 엘든 이렌리치가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게 봤던 코폴라의 영화 '테트로'에서 처음 이 배우를 만나서인지 지금껏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고 보면 반갑고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짧지만 기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었네요.

 

얼마나 상영될 지 모르겠지만 여유 있으신 분들은 빠른시일 내에 꼭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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