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2의 예회장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죠
왜냐하면 1 2 3편에걸쳐서
영화가 아닌 한 인물이
운명이라고 볼수 있는 소용돌이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파국은 어떻게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생각해요
기존의 군인으로 조직과는
전혀무관한 마이클은
머리를 쓰는 모습보다는
전형적인 갱단 우두머리로써의
결단력 용기 행동력 그리고 대범함을 가지고있죠
마이클은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통해
그 자신이 복수를하며 조직의 수장에 오르지만
그는 실질적으로 패밀리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죠
형제들이 배신하고
자기손으로 처단해야하고
사랑했던 아내마저 잃은 그는
영화의 1편봐는달리
2편에서 굉장히 대사가적어지고, 움직임이 줄어들죠
상대방을 노려보는 그 깊은
눈에는
적을 꿰뚫어보려는 의도보다는
깊은 고뇌가 담겨있습니다
자신이 결국 조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직감적으로 알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는 대범함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범함도 그 자신을 위한게아닌 순전히 자신의 아버지와 패밀리를 위해서였죠
마이클은 그런 인물이에요
단순히 조직의 우두머리가 목표가아닌 패밀리 자체를 아끼는 마음
그것이 모든형제들을 제치고
전혀 어울려보이지 않는 마이클이 돈 꼴레오네 사망이후 장에 오르게된 가장 큰
바탕이죠
그런 대부의 명장면중하나는
피의 세례식이에요
그는 예수님앞에 스스로 죄악을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반대파를 겨냥하죠
이는 그가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마피아 갱단의 우두머리로 돌렸다고 볼수있는 장면이라생각합니다
두 장면이 대비되면서오는 아이러니함
살인으로써의 죽음과 어린아이의 세려식의 탄생
이처럼 대부가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건
영화의 깊이감 때문이겠죠
또 제가 좋아하는 명대사는
자신의 사촌이 자신을 노렸다는걸 알자 그의 머리를 강하게 잡아당기고 그의 귀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난 형이 날 배신했다는걸 알아.
그래서 내 가슴이 찢어져. 찢어진단 말이야."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가까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저는 동의할수가없어서ㅋㅋㅋ 말은멋있는데 실제로는 아닌경우가 더 많은거같습니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흔적을 남기지않고
이말이 차라리 맞겠죠
적을 친구보다 가까이두는건
입안에 철심을 넣는거랑 같지않을까요*
? 각자 사는방식이 다르겠지만
언제 적은 혀밑의 칼을 꺼내들지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