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3 12:30
판결 났는데 방 안 빼고 버틴다 ->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막장의 끝인 줄 알았습니다.
언론도 측근도 아무도 몰랐는데 박사모한테만 일욜에 나올 거라고 알려주어 태극기 들고 진치고 있게 함... 그리고 밤에 슬그머니 나오네? -> 이거 야반도주 아닌가요? 이게 막장의 끝인가?
환한 미소. 그리고 불복선언. 지지자 3인 사망에 대해서도 일언반구 없음. -> 야.. 진짜 끝의 끝까지 가는구나.... 헌정과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하는구나.
벗뜨!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청와대 진돗개를 두고 갔다는 뉴스를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제 토요 친박집회만 참석하면 완전체가 될 것 같습니다. 친박집회에 나온다에 18원을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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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사면의 ㅅ이라도 꺼내기만 해봐라.
2017.03.13 12:33
2017.03.13 13:09
새롬이 희망이.
책임도 지지 않을 거면서 중성화도 안 시켜서 현재 새끼 7마리까지 총 9마리예요.
약간만이라도 신경쓰면 입양하겠다는 사람들 많이 나설 것 같은데, 아예 무시한 거죠.
2017.03.13 12:40
2017.03.13 13:11
오... 꼭 문재인씨 아니라도ㅡ 다른 대권 주자들도 '입양 선언'을 했음 좋겠네요. 각 캠프에서 이런 생각을 하려나?
2017.03.13 13:09
싸이버 시대에 청와대 홈피 주인은 그대로 박근혜
2017.03.13 13:12
박모씨 청와대 홈피 계속 클릭해보고 있을 듯..
2017.03.13 13:20
2017.03.13 14:04
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기사를 탄핵 전에 봤던 것 같은데 그 기사 결론이 '버리고 갈 듯' 이었죠.
설마설마했는데... 허허.
2017.03.13 14:15
음 ... 이건 좀 주의해서 이야기할 부분입니다.
확인되는 바로 이승만 이래 김영삼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들이 관저에서 애완견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퇴임(어떤 종류의 퇴임이든 간에)할 때 관저에서 키우던 애완견을 사택으로 데려간 것이 확인 된 대통령은 이명박 한 명 뿐입니다. 김대중이 키우던 애완견은 동물원에 넘겨졌고, 노무현이 키우던 애완견은 청와대에 남겨졌습니다. (이걸 노무현이 청와대에 '버리고' 갔다고 표현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슴 아프겠죠.) 청와대의 개들은 대부분 대통령 직무 수행과 관련하여(선물이라든가) 들어오게 된 개들이라 두고 가는 게 옳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들이 소유했던 동물들을 돌보는 시설이 당연히 있고, 대통령이 남긴 동물들은 해당 시설에서 돌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일반적인 퇴임 준비 기간 없이 퇴거하는 상황이고 청와대와 사택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면 키우던 개를 청와대에 남기고 가는 것은 역대 대통령의 예를 보더라도 충분히 있음직한 일입니다.
참고로 ... 역대의 청와대 애완견 중 이명박의 청돌이 만이 순수한 개인 소유의 개(대통령직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키우던 개의 자손)였습니다. 보도된 바로는 매우 아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명박도 자기가 원래 기르던 개가 아닌 선물 받은 삽살개 등은 청와대에 놓고 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대통령들은 본래 자신이 애견가여서 애완견을 두었다기 보다는 일종의 퍼스트독(first dog) 개념에 가까웠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7.03.13 14:27
뉴스룸 팩트체크에서 확인해 보니 데려가도 된다고 하던데요. 일단은 알겠습니다..
2017.03.13 15:10
2017.03.13 15:15
저도 그 부분 검색해봤는데, 청와대에서 키우던 개와 봉하 마을에서 키우던 개는 다른 개라고 합니다.
2017.03.13 15:17
2017.03.13 14:25
5단 케이크 이야기도 있네요. 아... 진짜 어디까지 더 내려가야 끝나나요.
2017.03.13 15:04
2017.03.13 15:15
대통령 레벨 쯤 되면 여러가지 일들이 민간(?)의 상식으로는 짐작 못하는 방식으로 처리될 법하죠. 역대 대통령들의 애완견 대부분은 선물로 받은 것이고, 대통령이라는 공직자에 대한 선물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애완견 역시 대통령 취임기념 선물이었죠. 국내에서 받은 선물이면 그나마 가볍지만, 국가 차원에서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애완동물을 주고 받는 예도 적지 않습니다. 소련 서기장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개가 있고, 김정일이 김대중에게 선물한 개도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 소유물 취급할 수도 없고, 혹이라도 이렇게 선물 받은 개가 죽기라도 하면 더 난리나는 거고 ... 또 이런 개들은 꼭 대통령 본인이 애견인이 아니더라도 외교나 의전 상의 역할이 적지 않기에 키워지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푸틴 처럼 자신의 맹견을 정상회담장에 데려가서 상대국 정상에게 개가 어슬렁대는 걸 보여주면서(...) 회담을 풀어간 사례도 있고 ...
2017.03.13 15:53
2017.03.13 23:01
청와대 멍뭉이 9마리들은 한 동물 보호단체에서 거두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던데 잘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