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1 10:56
http://newstapa.org/32185
"성신여대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의원의 딸에게 학점을 상향 조정해 준 정황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현대실용음악학과 김 모 학생 성적의 건’ 이라는 제목의 성신여대 내부 전자메일 사본을 입수했다. 김 모 학생은 바로 나경원 의원의 딸이다.
이 전자메일은 지난 2013년 12월 김 씨가 재학 중인 현대실용음악학과가 학사지원팀에 보낸 것으로, 나 의원 딸의 성적을 바꿔 달라는 요청이 담겨있다. ‘화성법2’ 과목의 성적은 B0, 같은 기간 수강한 ‘콘서트 프로덕션’은 C0로 학점을 변경해 달라는 내용이다."
출처: 뉴스타파
2016.03.21 11:00
2016.03.21 11:04
2016.03.21 11:04
2016.03.21 11:15
아...죄송합니다. 기사를 안읽고 본문만 읽고 리플달았는데 괜한짓이었군요.
2016.03.21 11:31
대학때 진짜 죄송한 놈들은 시험지 뒷장 여백란에 애국가라도 1절부터 4절까지 적어 내고 가라던 교수님이 떠오르는군요.
2016.03.21 11:43
뒤에서 몰래 했던 것도 아니고 당당히 공식 메일로 저런 얘기를 주고 받고. 취재원은 갑자기 말을 바꾸고.
제일 화가 나는 건 저런 못되고 못난 짓을 벌이면서도 너무 나태하다는 겁니다. (불법은 늘 부지런하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들통날 거란 생각을 않거나 들통 나도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나 의원 정도의 인지도라면 연일 지상파 뉴스에서 때리고 해당 대학도 난리가 났어도 모자랄 일인데....
2016.03.21 14:05
그렇죠 단순 빨간잠바 아무개가 아니라, 새누리 중의 새누리인 사학재벌 건드리는 일이니까요. 뉴스타파도 각오 단단히 했을 듯.
교육부가 예고한 사학법 시행령 개정안에 관한 기사 못보신 분들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www.hankookilbo.com/v/8e4885cbc51f4efb91bde2a2d3a74d49
2016.03.21 12:08
성신여대 총장은 자리 보전하고 나경원은 재선하겠죠. 기소 청탁으로도 끄덕 없었는데요.
2016.03.22 11:21
"성신여대 총장"으로 검색하니 이런 기사들이 나오네요.
http://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22850000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3/0200000000AKR20150723023800004.HTML
http://newstapa.org/32148
2016.03.21 12:26
2016.03.21 12:55
저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보다 저런 일이 밝혀져도 그들의 일신엔 별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이 화나는군요.
2016.03.21 13:24
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거겠죠.
특정인의 자녀라서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장애인이라서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고, 둘 다인 사람도 있었을테고.
---
저 구도에서 '나경원'이 빠져도 마찬가지로 기사화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이게 언론이 다룰만한 사건인지 의문.
2016.03.21 14:25
이건 또 무슨 개헛소리인지;;
나경원정도 되는 특정인이니까 저런일이 가능한것이고 기사화되는겁니다.
그정도 권력과 빽이 없으면 벌어지기 어려운 일이고 기사화되지도 않겠죠.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예체능계 입시비리로 물타기하고 싶은가본데 총장비리 덮어주고 대학에 취업알선하고 국가적 행사 공연감독자리 거래하고 해당년도에만 있었던 특별전형 만들어 온갖 편법으로 입학시키는 레벨정도의 입시비리가 마치 전국의 대학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일인줄 착각하는건 자유지만 개무식하단 욕은 먹어야죠.
2016.03.21 14:29
2016.03.21 14:50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예체능계 입시비리로 물타기하고 싶은가본데 총장비리 덮어주고 대학에 취업알선하고 국가적 행사 공연감독자리 거래하고 해당년도에만 있었던 특별전형 만들어 온갖 편법으로 입학시키는 레벨정도의 입시비리가 마치 전국의 대학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일]
-> 엥? 입시비리건과 성적정정건은 별개죠. 왜 갑자기 둘을 엮어서 제가 입시비리를 옹호한다는 [개헛소리]를 늘어놓으시는지 노이해.
성적정정 의혹은 그 비위의 정도에 있어 입시비리 의혹에 댈 것도 아니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 해도 도덕성에 타격을 줄 만한 건인지 의심스럽고..
입시비리건도 정황만 있을 뿐 나경원에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보이는, 이병우와 성신여대 쪽에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할 건예요.
2016.03.21 15:11
입시 부정, 성적정정 둘 다 총장 입김이 들어갔을 게 뻔한데 별개의 사안이라뇨. 학과사무실에서 학사지원팀에 성적 정정을 요청하는 일이 흔한가요?
나경원은 가만히 있었는데 이병우랑 학과사무실에서 알아서 나경원 딸을 모셨고 총장은 가만히 있었는데 나경원 전보좌관과 나경원 캠프 전 법무팀장이 총장 해임을 막는데 힘을 써줬다는 말씀이시군요.
2016.03.21 16:28
성적정정건은 나경원/총장/이병우 커넥션에 대한 심증만 더할 뿐이지, 그걸 확증하진 못하고, 그 자체로 비위의 정도가 크다고 보긴 어렵죠.
적어도 이 커넥션을 둘러싼 비위 의혹 중에선 하찮다라고 할만한 수준인데, 그걸 따로 기사화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가 있었다..라는 증언이나 물증이 있으면 의미있는 기사였겠죠.
비위의 정도에 따른 문제라서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대충 부분과 전체의 문제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어떤 강도 사건을 두고 강도죄로 기소하느냐, 가택침입으로 기소하느냐를 묻는 것과도 비슷한 문제겠군요.
입시부정이 참이라면 성적정정 또한 참이라 볼 충분한 근거가 되겠지만 그 역이 성립한다고 보긴 어렵달까.
2016.03.21 15:13
귀하가 입시비리 옹호한다고 한적 없어요. '물타기질' 하는 개헛소리 한다고 했지
지금 댓글도 결국 그냥 저렴하고 찌질한 물타기질
비리에는 공여자와 수여자 모두 책임이 따릅니다. 님 취미생활인 어그로질 하더라도 뭘좀 알고 해요.
2016.03.21 13:42
2016.03.21 16:30
2016.03.22 11:16
원 단독 보도는 뉴스타파에서 했는데, 한겨레에서 추가 단독보도를 했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36173.html?_fr=mt2
이하는 이메일 발췌.
"받은 날짜: 2016년 3월 3일(목) 11:51:00
제목: 현대 실용음악입니다! (성적관련)
현대실용음악학과
2012 _________학생이 현재 졸업학점 미달로 추가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장애가 있는 학생으로 학과에서 보다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인지되어 학생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자 ______ 학생의 성적표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요청교수: 이병우 학과장"
이하는 기사 발췌.
"학생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학과장이 임의로 학사지원팀에 개인의 성적표 제공을 요구하고 학교 쪽에서 이에 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성신여대의 한 교수는 “학생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자 했다면 면담을 통해 하면 될 일이다. 장애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학교 본부에 성적표를 요구했다는 설명은 도리어 장애인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
딱히 나의원두둔할 생각은 아닌데, 바꿔달라는 성적이 B+도 아닌 B0나 C0라니... 혹시 전산상의 착오나 기타 비슷한 맥락의 이유로 바꿔달라고 한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