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메갈리아, 직장

1. 돈은 중요한 것이죠. 돈이 없으면,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직업도 중요한데, 사실 돈이 아주 많으면 직업은 별 문제가 안 되겠죠. 아마 직업이 없다는 사실을 잊을 겁니다. 당연한 말로 시작하는군요.

청년수당은 매우 중요한 것이에요. 허접한 정치세력이라 여겨져온 20대 청년들을 한 번 의미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써먹어보고자 박원순이 던져본 승부수 아닌가요? 그런데 듀게에도.. 글 하나 올라오지 않다니 안타깝네요. 확실히 정치적으로 힘이 있는 집단은 아니에요.

2. 저는 그런 20대가 에너지가 없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메갈리아 사태를 보면 그것도 아닙니다. 흠. 그냥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 잘 모르는 거죠.

3.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서. 제가 다니는 곳은 연구하는 곳인데 쾌적하고, 여유롭습니다. 사소한 생활 잡무에서 떠나 일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좋군요. 여기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갖는다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공간은 돈내고 찾기 어려운데, 돈을 받는군요. 한동안은 자유 없이 사는 것에 만족할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당분간은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