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 올려지는 글의 수가 줄어들어서 서운한 분들이 저말고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올린 글들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마지막에 올린 두 글에 1년 정도의 텀이 있더군요!

거의 매일 눈팅을 하는 헤비 눈팅러인데 이렇게 글을 안썼다니 염치가 없네요. 받기만하고 주지는 않는 사람들이 얄밉던데 

저도 똑같은 거잖아요. 저같이 조금이라도 찔리시는(?) 분들이 한 번 씩만 글 쓰셔도 게시판이 꽉꽉 찰 것 같네요 ㅎㅎ


글의 수가 줄어들면서 글을 올리는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같아요. 글이 많이 올라올 때도 지금도

글 잘쓰시고 여러 방면에 전문 지식을 갖추신 분들이 쓰는 글들을 떠올리며 맞춤법도 내용도 한 번 더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또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겠죠.

아무튼 듀게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이제부터는 바낭성 글이라도 지속적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뭐 대단한 희생정신에 총대를 매는 타입은 아니고요. 뭐, 다 저 자신을 위해서죠. 

난 얌체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싶어서요 ㅎㅎ

지난 글을 오랜만에 다시 읽는 재미도 꽤 쏠쏠해요. 

몇 달 전에 쓴 글을 다시 읽으면 이게 내가 쓴게 맞나 싶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고 재밌어요. 

요즘 저의 주 관심사는 미니멀리즘인데 전에 제가 쓴 글을 보다보니  2년 전에도 미니멀리즘에 빠져있었더라고요.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던 제 옛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요새는 바빠서 하지 못하는 고민인데, 다시 한가해지면

같은 고민을 또 반복하게 되려나요. 


스트레스와 피곤에 쩔어있지만 젤리를 먹으면서 자판을 두들기는 이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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