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스쿠버 실패담

2016.08.07 17:10

산호초2010 조회 수:2484

수영장 교육을 두번째로 받는데 정말 물 속 깊이까지 잠수하고-스노클링만 물고 오리발 차면서 수영도 하고(공기통이나 일체 장비없이)

수영장에 장비메고 수영하는 것도 저한테는 힘든 일이었는데 어쨌든 결정적으로는 깊이 잠수해서 호흡으로 물에 뜨고 가라앉고를

조정하는데 호흡조절이 안되는거에요. 두 번이나 시도했는데 결국 안되었어요.

 

속상하더라구요. 호흡기도 꽉 물지 못하고 물안경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강사말로는 도돌이표같이 모든게 다 안된다는거죠.

왜 말해주는데 호흡기를 그렇게 물고 있냐고, 난 힘이 빠져서 그러는건대 그런건 핑계가 안된다고-

 

원래 바다까지 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계획이었는데 물 바닥에 붙어있을 수도 없고 수영장 교육 다시 잡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난 못한다고 연락하려구요.

 

근데 생각해 보면, 댄스( 그 중 제일 쉽다는 스윙 댄스) 하루 나가보고 스텝 못 밟아서 포기, 미술 학원, 4번 나갔나,,,, 선긋다가 지겨워서 포기,,,,

배드민턴은 체계적으로 배운건 아닌데 사람들과 어울려서 대여섯 번 쳐보고 너무 실력 딸려서 다른 사람에게 민폐인 듯 해서 포기.....

 

전 체계적으로 뭘 배워서 하는건 다 못한다는걸 알았어요. 솔직히 이 과정에서 돈만 깨졌어요.

스킨 스쿠버는 내가 물에서 슈트만 입고 깊은 물에서 수영할 수 있었다는 짧은 성취감은 있었지만

딱히 그렇다고 수영을 배우고 싶지는 않네요. 이것도 호흡법이니 팔다리 움직임 못 익혀서 강사한테

열등학생 취급당할거 같고.

 

뭔가 할 수 있었던건 미술치료 워크샵 과정이나 독서모임이나 아니면 영어시험 종류????

아님 도자기 하나 정도 간단히 굽기? 

그니까,,,,뭘까 체계있는건 역시 아니다 싶어서 이제는 정말 뭘 시도 못하겠어요.

 

오늘도 등산모임을 하나 제의받았는데 새벽같이 강원도에 있는 산에 가서 트랙킹하고 저녁에 돌아오는건대

해본다고 했다가 일정보고 무리수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등산복도 구입하고 계곡 트랙킹이라 아쿠야슈즈를

사야한다는 것도 부담)

 

-보통 다른 사람들 권유로 하죠. 그리고 권유하는 사람은 그건 다 할 수 있는거다,쉽다,,,,,그리면서 장점을 주루룩 열거,,,,

 나는 해보면 무리수. 저도 뭔가 정적인거 말고 내가 생산적으로, 새로운걸 시도해 보고 싶은데 역시 자유 글쓰기,

 때로 아무 그림이나 막 그리기, 그런거 왜에는 없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뭔가 새로운걸 시도하고 싶어서 했던건대 원래 내가 했던 생활을 지켜야 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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