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아래 어떤분도 언급했고...댓글처럼 저도 걱정은 안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와서 그동안 올라온 글을 한꺼번에 읽고 있어요.

그래도 한나절도 안되서 다 읽게되네요.


숨어지내는 소수자입장에서 아래 주위분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분 글에 축하해야한다는 강한 의욕이

천년동안 로긴하지 않았던 이곳에 로긴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감사하고.



다음주 개천절 연휴에 부산에 놀러갑니다.


군대에 있을때 부산에서 온 동기놈이 있었는데

군생활 하면서 욕하면서 의지하던 친구였고.

제대한 이후에도 서울에서 몇번 만나서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지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고 난 이후에 이제 서로 연락을 안하게 되어 지금은 무엇을 하고 사는지도 모르게 되었네요.


'서울에서 만날때마다 부산에 같이 놀러가자...놀러가면 너랑 같이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아' 라고 말하던 그 놈은

저를 어디로 데려가고 싶어했을까... 무엇을 같이 먹고 싶었던걸까.... 결국 확인하지 못했네요.


그러다 문득 '흡....술마신다음에 완당먹으면 좋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 한동안 멍때리고 웃었어요.



2박3일....내내 완당만 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혹시 부산에 가면 이거 먹어봐요.

옛 친구가 부산에 오면 이거 같이 먹으러 가고 싶다...라는 음식 있으시면 추천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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