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있을 때 한 사람만 찍어서 '미인이십니다'라거나 '동안이십니다'라고 하면서 그걸 칭찬이라고 생각하는 머저리들, 참 싫어요.


그 말의 대상이 된 사람은 민망하면서 불쾌하지요. 그 외의 사람들은 무시당한 기분 + 품평당한 기분으로 불쾌하지요. (제가 어느 쪽에 속했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여럿이 찍은 사진에 대고 **님이 가장 동안이에요!라는 댓글을 달면 대체 어쩌라는 겁니까.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처음 모인 자리에서 '**님, 미인이십니다.'라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다 오징어라는 겁니까. 칭찬을 받은 쪽에서 그딴 소리 그만하라고 인상쓰며 눈치를 줘도 '진짜 미인인데 겸손하다'고 또 주접.


혹시 외모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분열시키려는 고도의 술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요. 미인을 꼬셔보려고 멘트 날리는 거라면 진짜 헛다리 짚는 거예요. 그런 눈치없는 칭찬은 받아도 기분 나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쪽은 대체로 외모 칭찬을 신물나게 들어온 사람들이라 감흥도 없을 확률이 높고요.

굳이 외모 칭찬을 하려면 세심하게 관찰해서 '오늘 귀걸이가 잘 어울린다'같은 변화와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이 좋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281
104143 오늘 놀러와 [7] 초콜릿퍼지 2011.03.22 3622
104142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가수가 일밤을 살리긴 할거 같네요. [7]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2 3228
104141 01410님 글 받아서..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12] 2B 2011.03.22 4763
104140 아, 저랑 야심한 밤 폰팅하실분...써놓고 보니 스팸문자네 -.-;;;;;;;;;;;;;;;;;;;;;;;;;; [4] 2요 2011.03.22 2830
104139 사랑 고민 [2] 익명되다 2011.03.22 1791
104138 SKT 아이폰4 개통하신 분들 계십니까? 집에서 전화가 안터집니다. [4] 회전문 2011.03.22 2452
104137 달 밝은 밤 [1] 01410 2011.03.22 964
104136 정말 잘하는 중국집 아시는 분 계십니까? [11] 여은성 2011.03.22 4631
104135 와플 [8] Gillez Warhall 2011.03.22 2367
104134 서너가지 [1] 푸네스 2011.03.22 1400
104133 젤다 피츠제럴드 [3] hybris 2011.03.22 2697
104132 최근 히트 방송보면.. [3] always 2011.03.22 1142
104131 뒤늦게 헬로우 고스트, 가디언의 전설 외 잡담 가라 2011.03.22 1406
104130 인터넷 물품 배송은 얼마나 걸리면 늦는 걸까요 [7] DH 2011.03.22 1274
104129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컨셉이 뭔가요? [19] amenic 2011.03.22 2223
104128 [나는 가수다] 정말 그렇게 탈락을 수락했으면 괜찮았던 건가요? [22] Lisbeth 2011.03.22 3394
104127 노래 잘 부르는 일반인 동영상 하나 김건모 - 첫인상 [2] nishi 2011.03.22 1666
104126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세요? [7] always 2011.03.22 1309
104125 듀나in+연애in) 마트에 오토바이 잠깐 놓아두어도 괜찮을까요, 뭔가 미묘한 남녀관계 [22] 불별 2011.03.22 2666
104124 연애 지식이 부족해요 [13] she 2011.03.22 30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