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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오늘까지 인원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저말고도 다른 분들도 그런 걱정이셨는지 현재 입금자가 4426명입니다. 주최측에서는 혹시 모를 불참자 또는 의외의 변수를 감안해서 오늘 자정까지 입금을 받겠다고 했네요.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해 세력이 있다고 해도.. 그정도 여유가 있으면 행사 자체를 망칠수는 없겠지요. 


광장에 나가 촛불 하나를 들어주는 일이 뭐가 그리 어렵냐고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업도 있고 혹시나 있을 의외의 사태도 걱정스럽고 요즘같은 시국에 해꼬지 당하면 어쩌나 싶은 불안감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 나라의 미래는 조금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창밖의 하늘은 우리네 마음처럼 어둡고 쓸쓸합니다. 아침에 버스타고 오는데 세월호 관련 화면이 보일때마다 울컥울컥 하더군요.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그때까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듀게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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