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9 17:41
저도 몇 천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팅도 하고 있지만
사실 수년간 눈팅족으로만 활동하게 된 계기가 오랜 전에 이미
게시판의 '분란'에 너무 개입하고 참여하다보면 전혀 개인에게나 게시판 자체에나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나름 깨달아서인데요.
저는 답은 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고요.
관심을 안 가지는 겁니다. 쉽진 않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부분만 소비하고
지나가면 이것도 언젠가는 지나가리거든요.
누구를 탈퇴시키건 말건 마찬가지예요. 꼭 그런 자리는 채워지기 마련이고요.
관심을 안 갖고 대응을 안 하고 무시하면 사라집니다.
그렇겠죠?
2015.06.19 17:49
2015.06.19 18:43
그러니까 애초에 그런 깽판이 생기는 이유가 지나친 관심과 참여 때문이니까요. 물론 이상론일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실효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2015.06.19 17:50
분란유저 일정성분비설을 지지하긴 합니다만, 오히려 일정 비율 정도로만 유지되는 것이 거듭되는 축출 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A가 안 빠져나가도 어차피 B는 오게 되어 있다면 AB...Z가 되겠지만 지금은 A 떠나고 B가 들어오는 형태인지도요.
투명인간 취급이 상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실현가능한 방책은 아니고요. 모든 회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는 없죠.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설사 일단 보면 의견통일이 이루어진다 해도 몇 사람은 모르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2015.06.19 20:04
2015.06.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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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고 하죠..
'아, 이곳이 이렇게 깽판쳐도 되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멀쩡했던 유저들도 같이 깽판을 치기 시작하고, 또 외부에서 그런 유저들이 유입됩니다. 그런 자리가 채워지는 수준을 넘어 그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