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14:41
아니 그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왜? 중앙에 파일을 넘긴 거죠?
설마 기자이자 보좌관인 다재다능한 인물?
혹은 경쟁당이 심은 쁘락치? (여기서 신세계 BGM 깔리고..)
아니면 충심으로 녹음했다가 갑자기 이건 아니다 싶은 정의감이 불타오른 입체적인 캐릭터?
...뭐 녹음이야 어떤 정치적인 술수로 이해한다 쳐도
왜, 어떻게 중앙에 파일이 건너갔는지..
중앙 기자와 내연관계여서 침대맡에서 USB를 빼돌렸다거나?
항상 현실이 매체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작금의 코리아이다 보니,
별의 별 상상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네요.
2016.01.27 15:27
2016.01.27 15:33
이렇게 이상한 자살골은 처음 봐요. ^^
정말 궁금하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언론에 넘긴 건지...
2016.01.27 15:58
비선조직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논의를 했다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고 '자살골'이라는 말도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끼리끼리 모여서 '김홍걸이 민주당 입당한 이슈를 받아쳐야 한다' 라는 생각에 몰입되어 있었다면... '김홍걸이 거짓말 했다' 라고 몰고 가려면 녹취록 까는 수 밖에 없다.... 라고 결론 나도 아무도 자살골 생각은 못했을 수 있습니다.
2016.01.27 15:59
아니면 김한길계가 안철수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묘한 신수를 노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공교롭게도 양원보기자가 그쪽이랑 친하잖아요.
이건 순전히 그냥 한번 짚어보는 거긴 하지만 이번 일로 이득을 보는 건 국민의당 내에서 현재 권력투쟁하고 있는 김한길 계 밖에 없으니까요.
(문재인비서진도 비노측인사를 꽂아넣을 정도로 김한길계가 난리쳤던 거 생각하면 지금 국민의당 내에서도 안철수 보좌관이나 이런 사람들도 모두 김한길 쪽 사람일 가능성이 크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 정도 녹취록이야 빼는 건 일도 아닐 거구요.)
2016.01.27 16:04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 쪽에 가깝습니다만... 중앙일보 기자가 이엘이고 보좌관이 이병헌이어서
'우리 영화하나 찍자'
'장르는?'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허게'
..이런 망상이..
2016.01.27 17:26
혹은 아주 단순하게 국민의당이 안철수고 보좌관이고 그냥 총체적 등신집단이라서?
안철수 본인 입으로 "이희호 여사에게 폐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마치 이희호가 자기 지지 발언 해놓고서는 발뺌 한다는 인상을 풍긴 것인데 막상 녹취록 보면 전혀 지지한다고 볼만한 내용이 없었죠. 저런 대호를 하고서 안철수측에서 그런 언플을 했으니 여사님측 반발이야 당연한거고, 혹시라도 녹취에는 없는 대화가 더 있었다면 모를까, "꼭 그렇게 하세요" 를 그렇게 해석한 거라면 이건 뭐 "저 여자가 나로부터 45도 각도를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니 나를 똑바로 보는게 부끄러워서 무심한 척 다른데를 보고 있군. 나를 좋아하는게 틀림 없어" 수준의 망상증이죠. 모지리들
2016.01.28 05:04
전 가라님 의견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안철수 주변 인물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회의나 논의로 무슨 사안을 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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