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12:51
좀 해도 너무하신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군요.
많은 분들이 찾는 이곳,
예전만큼 유저들의 심도 있는 글도 올라오는 빈도가 뜸해지고
날이 갈수록 영양가 없는 글들과, 심지어는 막말 인신공격 글들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soboo라는 노매너 트롤의 등장으로 거의 1년 정도 전부터
상당히 잡음이 많았고 그때도 지금같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그냥 말없이 방조하셨죠.
좋습니다.
듀나님 본인이 만든 게시판인데 뭐 관리를 하든, 말든 본인의 자유겠죠.
그렇지만 어쨌든 듀나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 되는 곳이고,
영화 리뷰는 꾸준히 성실하게 업데이트 하시면서
게시판 관리.. 아니 특별히 큰 일도 아닌 가끔 유저들이 요구하는 이런 일들조차
늑장대처에 나몰라라 하는 것은 매우 불성실해 보입니다.
그럴거면 신간 서적 광고같은 것도 내려주시죠.
솔직히 과장해서 비유하자면,
soboo라는 메르스 비스무리한 존재의 창궐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게시판을 떠나기도 하는 와중에
듀나님이 강건너 불구경하듯 무관심으로 방관하는건
모 대통령이 지금 하고있는 처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한 표현 죄송합니다. 차마 모 대통령의 이름은 쓰지 못하겠네요. 너무 심한 욕이라.)
어쨌든, 콘트롤 타워는 듀나님 아닌가요?
아니고 싶으시다면, 아예 관리자를 두시든지요.
2015.06.18 12:53
2015.06.18 12:55
콘트롤 타워니 정부니 하는 건 약간 틀린 비유 같네요.
이용자들의 자원이나 세금을 모아 듀나님이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이용자들이 멀쩡한 게시판 관리에 듀나님을 선출한 것도 아니에요.
듀나님이 만든 개인 게시판이 여기까지 이어져 온거고, 이용자들의 성원 때문에 유지가 되었던 거죠.
2015.06.18 12:56
뭐 세금을 모으고 하는것이야 당연히 아니죠. 그렇지만 듀나님의 리뷰나 소설에 대한 애정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은 당연히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듀나님이 만든 개인 게시판이 여기까지 이어져 온 거라면, 더더욱이 듀나님의 책임소재가 크죠.
2015.06.18 12:58
그 책임이라고 하는 건 도의적 책임 이외의 것은 없어보이고, 듀나님은 운영 손 놓으시기 전에 많이 노력하셨어요..
유저 : 흠없이 객관적인 운영 방침을 취해라 -> 듀나 : 나는 못한다, 너희들이 만들고 가져오면 적용하겠다.
여기서 멈춰있는 상태죠.
2015.06.18 12:57
막말로 soboo 영구추방하는데 10만원만 내라, 하면 제가 기꺼이 내겠습니다.
계좌 잔액확인 좀 하고 ....
2015.06.18 12:55
질문맨님이 공지글 올리신걸 보면 콘트롤 타워가 듀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
2015.06.18 12:59
듀나님이 직무유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통령 비유는 글쎄요. 우리는 듀나를 우리의 지도자로 선출한 적이 없어요.
이곳은 그저 영화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의 대화 장일 뿐이고, 그는 이젠 네임드회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고로 직무도 책임도 없죠.
다만 예전 처럼 가끔 '여러가지' '오늘의 자작 움짤' 같은 글을 올려주시길 바란적은 있어요. 네임드 한명 한명의 글은 소중하니까.
2015.06.18 13:33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듀나님이 메일 한통 보내서 저 이제 게시판 닫겠음 하면 그냥 없어질 공간입니다.
2015.06.18 12:59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BreakingGood님 말씀, 가라님 말씀이 맞으시지만, 심정적인 면에선 동조가 되네요. :)
괴상한 문학적 비유를 해보자면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울부짖는 괴물의 처지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2015.06.18 13:01
우리가...괴물이요? ㅋㅋㅋ
2015.06.18 13:13
한 세계의 아포칼립스와 멸망을 관찰하는 중 일수도 있죠. 이만한 실험도 흔치 않을 듯 합니다. 소설 거리로도 충분하네요.
2015.06.18 13:37
듀나님이 게시판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생각해도 트위터가 더 재미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아몰랑 하시는 거일수도 있지만,
본문에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조금은 애정을 쏟으셨으면 하기도 합니다.
ps- 그러고보니 최근에 듀나님이 낸 책 중 하나가 '아직은 신이 아니야'(...)
2015.06.18 14:25
2015.06.18 14:44
2015.06.18 14:51
2015.06.18 15:20
2015.06.18 15:30
그건 님의 생각이고 제생각은 다릅니다.
예를들어 어떤 연예인 팬사이트라면...
팬들이 만든 사이트고 해당 연예인이 가끔 들르는 정도라면
팬들이 치고박든 그건 팬들만의 책임이죠.
그런데 이곳은 듀나의 이름을 걸고 직접 만든 게시판입니다.
애정이 떠났든 어쨌든간에 만든 사람은 최소한의 책무가 있습니다.
이곳에 들르는 분들 중 상당수가 듀나님에 대한 팬심 또한
갖고있음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2015.06.18 18:55
2015.06.18 19:00
2015.06.18 19:06
2015.06.18 19:1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5243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799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2302 |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 "신이여, 너는 나를 만들고 옷도 안 주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