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아마도 듀게를 떠날 것 같지 않지만 다른 커뮤니티 추천할만한 곳이 있을까요?

한때 많이 빨빨거릴 때엔 오유/뽐뿌/파코즈/일워 까지는 다녀봤는데

역시 듀게만한 곳이 없었네요

제 경험상으로는 혐오발언이 그나마 가장 적은 게 듀게입니다. 다른 곳들은...규모가 클 수록 문제도 심각더군요.

듀게를 제외하면 비교적 깨끗하고 취향맞고 분위기 맘에 드는 디씨 특정 갤러리가 낫습니다. 대부분의 대형커뮤니티는 눈팅을 하긴 하는데 듀게만한 피드백이 없어요.

날서있고 막말하는건 어딜가도 똑같거든요.

불펜이 재밌더라구요. 가볍게 정보얻기에 괜챦은것같습니다.

pgr21은 딱딱하지만 장문이 나옵니다.

듀게는 부드러운 장문이 나옵니다.

클리앙은 딱딱한 단문이 나옵니다.

불펜은 야한 사진이 나옵니다 (..)

dvd프라임의 영화게시판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돈 주고 영화를 소장하는 커뮤니티보니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죠.

PGR은 우선 상대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사람 중 고학력 전문직이 많습니다.(의사분들이 많으신 듯)

그래서 관련 분야에 대한 이슈나 글이 나올 땐 좀 더 전문적이죠.   규율도 깐깐한 편이구요. (최근에는 그 규율의 고무줄 잣대로 인해 홍차넷이라는 곳으로 이주민이 생기기 시작했고요)

반대로  2~40대 남성유저들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여성혐오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후자의 경우 오히려 이젠 듀게보다 더 낫다고 여겨지구요.

하지만 유머게시판 같은 곳에서의 선정적인 유머나 댓글 같은 건... 같은 남자가 봐도 부끄럽거나 한심하다고 여겨질 때도 많습니다. 아마 그래서 여성분들 or 그런 쪽에 취약한 분들은 유머게시판 쪽은 적응하기 

힘드실 수도 있는 곳입니다.

트위터에서 맘에 드는 분들로만 타임라인 구성하세요.

와 못들어본 게시판들도 많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몇가지 이름만보고 끌리는 게시판들도 있군요.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하지만 다 듀게만한곳이 없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추천해주셨네요 왠지 눈물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