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2 19:19
영화를 봤어요. <우리도 사랑일까>를 씨네큐브에서 봤는데요. 와~ 간만에 필름만이 가져다주는 아늑한 느낌을 받았어요. 오랜만에 필름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영화관에 가면 앞에서 3~4번째 줄에서 봐요. 그래서 그런지 화면의 질감을 항상 느끼면서 보는데요, 필름은 디지털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화면에 주룩주룩 스크래치 난 그 효과도 좋고, 영화가 시작하면 까만 화면에 제작/배급사의 타이틀이 뜨면 그 글씨들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그 느낌도 참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필름만의 느낌이 있어요(아.. 어휘력이 참 부족합니다;; 제가 기껏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이 아늑하다 정도 밖에 없네요). 물론 서울아트시네마 같은데선 필름으로 자주 보지만, 오래된 필름과 새로 개봉한 영화의 필름버전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어요.
오늘 본 영화가 영상미가 빼어난 영화여서 유달리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필름상영이 요즘 너무나 빨리 사라져버리고 있는 것 같아 좀 아쉬움이 들었어요.
선명하고 환한 느낌이 디지털과는 다른 필름만의 맛.. 다들 느끼시나요? ^^
뱀발) 이제 웬만한 영화들은 거의 디지털인데 특별히 예매사이트에서 ‘영화제목(디지털)’이렇게 할 필요가 없을듯 해요. 차라리 필름상영일 경우에만 ‘영화제목(필름)’이렇게 표시하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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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에선 필름을 '가장 사치스런 기록매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