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혼자 생각해봐도 문외한이라 전혀 감이 없어서 듀게의 지혜를 구합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타이타닉,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영화들을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고, 지브리 영화들도 보고 또 보고 싶고, 독립영화들도 보고 싶은데 볼 방법이 없잖아요.


돈을 많이 벌면 영화관을 하나 차릴 테다!! 이런 생각을 해왔는데 돈을 대체 얼마나 많이;;; 벌어야 가능한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 저축해서 번 돈으로는 하나 차리기 어려울 것 같고.


주변에 홈 시어터 꾸미려는 부자들을 물색해서 '그 돈으로 네가 원하는 영화를 상영시간에 맘대로 넣을 수 있는 영화관에 투자해라. 영화는 대중의 일부가 되어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잖아. 아무리 홈시어터를 잘 해놔도 극장이 화면도 더 크고 사운드도 빵빵하지.'라고 하면 안 할까나요.


아니면 듀게에서 펀드를 모집해서 듀게 영화관을 하나 만드는 겁니다. 투자한 돈에 비례하여 원하는 영화를 상영시간에 넣을 수 있게 하고, 운영도 돌아가며 품앗이로.... 두어 달에 하루 정도는 극장에 가서 매표소에 앉아 있거나 관객석 뒤에서 필름을 돌리는 거예요.  (혹시 하실 분..?)


상영표는 미리 공개해서 일반 관객에게 표를 팔기도 하고요. 초대권도 많이 발송해서 근처 학교나 문화소외층들을 초대하기도 하고요. 상영회 장소로 빌려줄 수도 있겠지요. 감독과의 대화도 하고... 야! 신난다!


매표를 해도 큰 돈이 남지는 않겠고 -.-;; 그냥 운영비만 남으면 다행...?


아주 목이 좋은 곳을 구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보증금과 월세가 만만치 않겠죠? 좌석과 영화관 설비를 하는 것도...? 서울 변두리 동네라고 하면 대충 얼마나 될까요?


운영비가 얼마나 들까요? 영화 필름을 구하는 데 대체 얼마나 드나요? 오래된 영화이면 무료(...)인가요? 블루레이를 구매한다고 해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필름도 싸게 구할 수 있는 건가요?


상업적이지 않은 동네 영화관이 동네마다 생기면 정말 좋겠다는 그런 몽상을 해봅니다.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가까운 극장에서 보고 또 보고 싶다는 사심으로 시작된 생각이지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02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80
103961 [나가수] 관객평가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고 보는데요 [9] 미리 2011.03.23 2110
103960 [기사펌]정말 할 말 없게 만든 인터뷰 [1] 라인하르트백작 2011.03.23 2267
103959 일본인 응원하려다 망신;; [10] Mk-2 2011.03.23 4259
103958 저도 팬질 좀 해볼려구요.섹시한 노래. [8] 말린해삼 2011.03.23 2069
103957 향수어린 차원 이동물의 끝판왕 [21]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3 3300
103956 괜찮았던 머핀 [15] 푸른새벽 2011.03.23 3554
103955 김건모의 심리 측면에서 이 사태(?)를 바라본다면 [4] 미리 2011.03.23 2980
103954 김건모는...간지나게 딱 한주만 더 나오려고 한 거 아닐까요? [2] 여은성 2011.03.23 2622
103953 로레타 할러웨이 사망 calmaria 2011.03.23 1420
103952 양장본 유감 + 얇은 책 추천 [6] 늘보만보 2011.03.23 2693
103951 [놀라움] 경향신문이 스웨덴에 '위키리크스 KOREA (KH리크스)'를 만들었어요 [4] 黑男 2011.03.23 3392
103950 오늘밤 외로워요...폰팅해요우리....써놓고 보니 또 스팸문자네 -.-;;;;;;;;;;;;;;;;;;;;;;;;;;;;;;; [11] 2요 2011.03.23 3935
103949 화장실 나올때 손 절대로 안 씻는 울 아부지...;;; [22] 라곱순 2011.03.23 4585
103948 무서운 쿰을 쿠었구나 [3] 01410 2011.03.23 1949
103947 [듀친클] 신입모집안내-새로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 [11] 초코 2011.03.23 2358
103946 조문(弔問)갔을 때 적절한 인사(?)말을 잘 모르겠어요 [11] kiwiphobic 2011.03.23 3869
103945 샤론 테이트 와 로즈 번 [2] 자두맛사탕 2011.03.23 2301
103944 음악, 경쟁, 협동 [3] 레드필 2011.03.23 1309
103943 오랜만에 찾아온 진보신당의 요즘 이야기. [5] 난데없이낙타를 2011.03.23 1824
103942 [나가수] MBC, '나는 가수다' 김영희PD 교체 [58] 7번국도 2011.03.23 74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