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참으로 게으르게 살고 있지만 그래도 1주일에 한번 그리기만큼은 빠지지 않고 나가며 열심히 하고 있어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해요. 금년 한 해 동안은 인물화 데셍만 열심히 배워서 가까운 사람들 얼굴을 그려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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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그리던 매즈 미켈슨 완성했습니다. ...네, 안 닮았어요...ㅠ_ㅠ 


초보자에게 어려운 중간톤 + 약한 역광조명 사진이었는데 너무 섣불리 도전했다 망...ㅠ_ㅠ 다음에 실력을 좀 더 쌓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살짝 닮은 것 같긴 한데 사진에서의 퇴폐적이며 나른한 느낌은 간데 없고 뭔가 10년 쯤 젊어진 느낌적 느낌;; 


결국 선생님의 많은 도움으로 어떻게든 마치고 다음 그림 돌입했습니다. 힘들었던 그림 마치고 난 뒤라 그런지 갑자기 쉽게 느껴지며 의욕이 샘솟더군요. ...덕분에 너무 크게 그려버렸;; 두상만으로 4절지가 꽉 찰 정도니 거의 등신대 사이즈가 나와버렸습니다...=_=;; 명암 넣을 때 빡세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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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그리파 스타일의 이목구비 뚜렷한 고전파 미남 얼굴이 그리기 쉽더군요. 선생님도 이번 거는 속도가 빠르다고 살짝 놀라시던...(매즈 미켈슨 때는 스케치에만 거의 하루...=_=;;) 이번에는 좀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 제 스스로 그려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 페이퍼 크래프트는 꾸준히... 


페이퍼 크래프트는 꾸준히 만들고 있어요. 이번주는 어쩌다보니 2개... 


1) 카멜레온 : http://cp.c-ij.com/en/contents/3157/veiled-chameleo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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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베이비돌이나 구경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만든 카멜레온입니다. 라푼젤에 나온 녀석만큼 귀엽진 않지만 어쨌든...


...그런데 뭘 잘못한건지 완성하고 세워놓으니까 기우뚱해요...ㅠ_ㅠ 하지만 잘 보이지도 않는 턱 쪽의 돌기 일일히 하나하나 잘라주느라 힘을 워낙 빼서 다시 만들기는 싫더군요...=_=; 결국 이대로 전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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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입니다. ...기우뚱한 게 더 눈에 잘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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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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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서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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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효과입니다. 


2) 엑조틱 숏헤어(Exotic Shorthair) 고양이 : http://cp.c-ij.com/en/contents/3157/exotic-shorthair-sait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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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업데이트가 뜸해서 아쉬웠는데, 최근 새로운 동물 페이퍼 크래프트 도안들이 올라와 참 반갑습니다 +_+ 이번에 새로 나온 녀석 중 하나. 통통한 몸매와 뚱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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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입니다. 발을 가지런히 모은 걸 보니 앞인데, 고개를 150도는 돌린지라 얼굴은 전혀 안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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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한 컷. 새삼 느끼는건데, 이 녀석 큽니다. 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다리도 모은 형태로 얼굴+몸통이 종이를 꽉채우는 도안이다보니, 똑같은 1장 짜리인데도 다른 녀석들 덩치의 1.5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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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입니다. 심술궂은 표정으로 뒤돌아보는군요. 왠지 회장의자에 앉아서 반지 잔뜩 낀 손으로 쓰다듬어줘야 할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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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각도로 마무리. 


글 읽어주셔서 감사.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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