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어데블 시즌 1을 너무 재밌게 봤었기에...엄청나게 기대를 했는데..결론적으로는 시즌 1때 보단 못했지만 나름 재밌게 본 거 같아요

 

2. 시즌 1때는 오롯이 데어데블 v 윌슨 피스크의 전쟁이어서 집중력있는 이야기가 좋았는데..이번엔 엘렉트라, 스틱이 이끄는 치아스테, 노부가 이끄는 더 핸드, 블랙스미스, 퍼니셔까지 너무 다양한 곁가지들이 있어서 집중력이 안 느껴졌고..결정적으로 맷이 너무 맛이 갔어요..자기가 너무 위험한 존재라 친구들이 다치지 않게 쳐내는 거까지는 이해가 되지만..너무 asshole같이 굴어서..인간적 매력이 많이 떨어졌어요..카렌이랑 연인이 되었을때는 좀 어색어색한 케미였는데, 엘렉트라랑은 달달의 끝을 찍으니까..작가가 친구들 부분을 너무 망친 거 같아요..오늘부터 1일이다를 맷이랑 찍은 카렌은 맷보다는 퍼니셔에게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고..그 와중에 불쌍한 포기만 고생하고..

 

3. 그럼에도 좋았던 건..데어데블이 점점 성장하는 게(?)좋았어요..너무 "불살"에 집착해서 지 스스로도 고생하고 도와주는 사람들도 귀찮게 만드는 고집불통이 에피를 지내면서 점점 바뀌어가는 것도 좋았고[그럼에도 여전히 불살정책입니다]스스로의 needs를 정확히 깨달아가는 것도 좋았어요..그리고 막방에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서 또 멋져진 것도 좋았구요

 

4. 그리고 무시못할 건 퍼니셔 에피랑 엮여서 나온 윌슨 피스크......짧게 출연했지만 시즌 1에서 만큼이나 존재감이 좋았고..묵직한 악역이었어요

 

5. 퍼니셔....저는 영화버젼 퍼니셔도 모르고 만화책도 모르기에..좀 부담스럽게 미친 놈같았는데..광기도 점점 갈수록 정리가 되어가니까 보기 썩 나쁜 놈은 아니더라구요..[그래도 아동포르노 팔아서 몇푼 벌겠단 구멍가게 주인을 때려죽이는 건 좀 너무..]..다음 시즌 또는 개별 시즌이 나오면 좀 진짜 무기박사적인 면이 나왔음 좋겠어요..싸움을 썩 잘하는 것 같지않아서 각종 무기에 통달해있는 모습[제가 듣기론 그런 캐릭이라고]

 

6.엘렉트라..엘로디 영이라는 배우가 엘렉트라 맡는 다는 걸 알았을때 이상할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불란서식 영어발음이 그 특유의 목소리를 타고 나니까[헬로 메튜!]아..섹시하단 느낌이[섹시라는 외적인 면말고도 다양한 면이 있는 지 다시금 알게 됨], 그리고 목카라티를 쓱 올려서 얼굴 가릴때 눈빛도 짱...이런 여성이 갓 오브 이집트에서 그리 홀대를 당하는 사랑의 여신으로 나오다니..진짜 커리어 썩히는 짓이었죠..액션은 썩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우라가 있는 배우같아요..과연 블랙스카이로 재탄생해서 연인이었던 데어데블과 전투를 벌이게 될지 기대기대

 

7. 일본어를 쓰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잘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외국인이 한국어하는 느낌이..

한국어도 나오는데..좀 어이없게 나옵니다..악당이 부른 hooker가 한국어를 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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