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2 13:49
1)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모습:
반반 또는 소득에 비례하여 지출
2)
여자들이 생각하는 현재 상태:
(남자든 여자든) 아쉬운 놈이 더 낸다.
"걔가 나보다 훨씬 많이먹고 모텔도 자기가 가자고 조르는데 왜 내가 냄? 아까우면 만나지 말등가"
3)
남자들이 생각하는 현재 상태:
남자가 항상 더 낸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 압박이 존재한다.
"여자들은 같은 나이에 같은 소득이어도 돈을 덜낸다"
......사실 저는 두가지 입장 다 이해가 가요.
저는 가난한 남친을 사귀었을때, 사랑하니까(라고 써놓고 내가 아쉬워서라고 읽는다) 거의 모든 비용을 제가 부담했는데, 돈 아까움이 애정을 이긴순간 바로 헤어졌거든요.
남자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누가 사귀라고 협박하는것도 아닌데 돈아까우면 헤어지는거지. 욕하면서 꾸역꾸역 사귀는건 본인도 얻는게 있어서겠지요.
그런데 그 임계점이라는게 남녀차이가 분명히 있고 (여자들이 남자에게 돈써가며 만날떄 주변에서 안좋은 소리 들을 일이 훨씬 많죠. 왜그러고 사냐고.)
이 차이는 남녀의 기본적인 소득불균형을 통해 오래 전에 자리잡혀 온거죠.
남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자들은 같은 나이에 같은 소득이어도 돈을 덜낸다" 때문에 친구 커플이 싸우고 있다면 저는 남자쪽을 편들어 주겠어요.
(반대로 "남자친구가 같은 나이에 같은 소득인데 돈을 덜낸다"라고 하면 여자친구쪽을 편들고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저런 칼같은 평등관계를 찾기란 힘들잖아요. 연애에서는 소득뿐 아니라 미모, 나이, 매력, 스킬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남자가 100%내고 여자가 0% 내는데 거기다대고 "너도 반반해"라고 해봤자 여자가 "그럼 안사겨"하면 상황종료 아닙니까.
결국 "아쉬운놈이 더 낸다"에 맡기는거지 이래라 저래라 할수 없다는거죠.
+ 암튼 더치페이 주장하시는 남자분들은. 더치페이하기 운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편이 빠르실것 같아요.
거울을 보시고 한번 크게 외쳐보세요. "나는 이런 더치페이도 하지 않는 여친은 필요없다! 멘 두낫 니더 프린세스!!"
2016.08.02 13:52
2016.08.02 13:56
2016.08.02 14:08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아닌것 같아요.
저는 남자가 영화예매하면 여자가 간식을 산다거나, 남자가 밥을 사면 여자가 영화비를 낸다거나 하는 정도도 더치로 받아들여지는 줄 알았는데, 영화가 더 비싸다. 밥값이 더 비싸다. 왜 남자는 비싼거 내고 여자는 싼거 내냐... 로 불만이 나오는 것 보면요.
2016.08.02 15:05
2016.08.02 14:09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더치라면, 대다수 정상적인 커플은 그런식으로 연애를 하던데 그럼 대체 저 주장은 뭔지는 모르겠네요.
사귀고나서 데이트내내 나만 돈을 퍼서 낸다?......그럼 그만 만나야죠. 누가 등떠민것도 아니고 하물며 남자의 경우는 그만만나자고 한다고 여자가 집에 찾아오거나 해코지 할 가능성도 극히 낮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2016.08.02 14:01
2016.08.02 14:09
저는 고전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2016.08.02 14:12
2016.08.02 14:25
저는 인터넷에서 "나는 여자친구에게 돈 더 쓴다! 억울하다!"라고 말하는 글들을 볼 때마다 (그들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전제 하에)
그분들보다 뛰어난 외모의 여자친구들이 어디선가 "우리 남친은 나보다 못생겼지만 사랑으로 참고 만나주는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2016.08.02 14:51
근대 저는, 제가 사든지, 아니면 최소한 반반을 내지 않고 상대방이 전부 계산하면 왠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저는. 뭔가 그래요. 그래서 딱히 여자기 때문에, 남자기 때문에라기보다는, 자존심의 문제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남자가 여자한테 사든, 여자가 남자한테 사든, 상대방이 계산하고 다 사려는걸 자존심의 문제로 생각을 해보세요. 꼭 남자 여자 가르지 말고. 왜 여자가 사는걸 않좋게 보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남자가 돈이 없으면 여자가 살수도 있는거지. 아쉬운쪽이 돈을 더 낸다라는건 정말 멋없는 말이네요 진짜. 그것보다는, 능력있고, 형편이 되는 쪽이 더 낸다고 생각을 바꿔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저도 상대방이 산적이 많은 적도 있는데, 그때 들었던 말이, 나는 너의 미래에 투자하는거야. 라는 말이었어요. 네 미래가 너무 멋질거 같으니 내가 지금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아.
좀 멋있는 방식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쉬운쪽이 더 낸다는건 정말 별로네요 보니까.
2016.08.02 15:42
보통 사람들은 상대를 보면 대충 미래의 견적이 나온답니다. :D
내가 만수르여도 상대 싹수가 노랗다면 김밥 한줄 사주기 싫을겁니다.
2016.08.02 15:56
아쉬운쪽이 내는게 별로일지는 모르지만 그게 현실인데 어쩌겠어요?
남초 현상이 극에 달한 중국에서는 한국남자들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맞벌이인데 남자가 집안일을 거의 다 하는 재밌는일이 벌어지죠. 아 물론 남자가 결혼할때 집/차 정도는 해가야 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중국에서는 아침은 사먹더군요.
성별에 상관없이 아쉬운쪽이 더 내게 되는게 대부분이 맞죠. 남자라고 항상 돈 다 내는것도 아닙니다. 내 외모가 정우성급이라면 여성 만날때 굳이 내 지갑에서 돈 안나가도 될걸요. 데이트에서의 자존심이라는것은 그렇게 단순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어떤 남자나 좋아하는 초미녀가 있다면, 그런 여자한테는 돈을 계속 쓰면서도 만나려는 남자가 있는게 사실이고, 그 남자는 내가 돈을 내는것에 대해서는
나는 이런 예쁜여자를 데리고 다닐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좋아할것이고, 여자쪽에서는 난 이 정도 남자를 만날만 하다고 생각하면서 만나는식으로 서로 생각이 작동하는것이지, 얻어먹기만 하니까 자존심상해.이런식으로 단순하게 작동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남자들이 좋아하는 소위 abcd이론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는 사실 대부분 남자가 우위에 있게 되죠.
사회적위치로 볼때 서로 데이트를 하는 연인관계인데 여자가 더 돈을 잘 버는쪽인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한국남자들은 말로는 꿈이 셔터맨이라고 말은 하는데, 글쎄요.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자기한테 닥치면 그걸 감당할 남자는 몇%나 될까.그건 잘 모르겠네요.
즉 여자가 나보다 잘 나가서 나에게 혼쾌히 돈을 쓰는 상황을 버텨낼 남자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말이죠.
한국에서 여자가 나보다 학벌만 좋아도 그걸 가지고 뜨악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게 있습니다. 사회분위기상 남자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걸 견뎌내지를 못하는거죠.
2016.08.02 14:56
일반적으로 사귀는 사이에서 그리고 비지니스 관계에서 선물을 주거나 밥값을 내는 행위는 일종의 상대방에 대한 '호의'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많은 문화권에서 매너로 형성이 된 관행이죠.
그냥 친한 친구사이에서 혹은 아는 사람들끼리에 더치페이를 하느냐 마느냐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화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거죠.
제 여사친들과는 항상 더치페이를 합니다. 심지어 제가 중국으로 넘어와 가끔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후에는 한국 전체가 자기 집 앞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울 동네니 멀리서 온 넌 가만 있어라~ 내가 쏜다'식으로 얻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군요. 여하간 아무 생각없이 제가 계산을 하려고 하면 항상 접하는 반응이 '왜?'입니다.
그녀들은 사귀는 이성이 아닌 그냥 아는 사람이 밥값을 사거나 선물을 주려고 하면 매우 이상해하고 불편해 합니다.
이유 없(어 보이)는 호의만큼 위험한건 없다는거죠.
생물학적으로 상당히 많은 암수를 이루어야만 종의 번식을 기약할 수 있는 동물들은 대부분 수컷들이 암컷에게 구애행위를 합니다.
인류의 역사보다 더 오랫동안 DNA에 각인되어 있는 본능과도 같을거 같군요.
조류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포유류의 경우 절대적으로 암컷들이 수컷들을 주의깊게 면접을 보고 선별을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저 놈이 나한테 정액만 싸지르고 나 몰라라 떠날 놈인지 아닌지가 암컷과 새끼들의 안전과 생명이 좌우되거든요.
포유류의 경우 일정기간 암컷은 사냥행위와 천적으로부터의 안전에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이 때 수컷의 도움이 필요하죠.
조류의 경우 알을 낳고 일정기간 품어줘야 하는데 이 기간동안 마찬가지로 사냥과 안전에 큰 주의가 필요하고요
(그래서 조류중 인간의 눈으로 봤을때 암수 금술이 좋네 마네 하는 현상이 생긴거죠)
하여간 이런 경우 암컷이 저 수컷의 정액을 받기전에 면접테스르를 할때 뭘 보겠어요?
외양과 성실함을 본다고 합니다. 아주 간혹 속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공하기에 그 종이 여즉것 이어지고 있는거겠죠.
사람도 별로 다를게 없었습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아직도 강고한 사회에서는 더욱 더 여성은 남성에 대하여 믿음과 사랑만으로 대하기 어렵죠.
연애하는 남녀관계에서 누가 밥값을 계산하고 누가 더 지출을 많이 하느냐? 에는
이런 유전적 요인도 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양성평등이 한국보다 훨 좋은 편이라는 서구사회에서조차 사귀는 사이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계산을 하는 현상을
설명해줍니다)
그런 돈 몇푼? 계산을 넘어선 관계에 이르기 전까진 어쨋든 상대에게 환심?을 사야하는건 암컷보다는 수컷이었던 역사가 길었다는거죠.
특히 한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한국에서 상대 남성의 최소한의 경제력과 더불어
(여성)자신에 대한 호의의 정도, 성실함의 정도를 관계초기에는 결국 밥값 척척 내고 선물도 사는 그런걸로 보여줄 수 밖에 더 있겠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관계가 발전하면(특히 여성이 상대를 신뢰하게 되면) 적절하게 각자의 소득수준에 비례한 더치페이로 정착되는 커플도 많더군요.
2016.08.02 15:12
2016.08.02 15:34
잘 읽었습니다. 명쾌하네요 22
여자들이 곧잘 소개팅후기에서 "남자가 마음에 너무 안들어서 밥값을 다 (또는 더치로) 계산하고 나왔다"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밥을 얻어먹었다" 라고 말하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애(밥을 사는 행위)의 기회조차 차단해 버리는.
2016.08.02 16:19
2016.08.02 16:51
진화심리학은 수컷의 구애행위뿐만 아니라 여려명의 암컷 거느리고, 바람피고, 임신하면 도망치는 행위까지 설명해주는 학문이거든요.
대등한 남녀관계에 대한 얘기중에 나온다는게 뜨악합니다만 다들 명쾌하다니 어쩌겠어요.
2016.08.02 17:12
대등한 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뜨악하게도 더치페이, 혹은 누가 계산을 할 것인가? 라는 별개의 문화적 스펙트럼이 이야기를 끌어다가 억지를 부리는 한남충들에게 가서 먼저 따지시죠
2016.08.02 17:21
그럼 애초에 더치페이가 대등한 남녀관계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시든지.
말도 안되는 진화심리학 얘기까지 끌어들여 설명하려 애쓴게 누군데 언급도 안된 '한남'을 소환하시나요?
2016.08.02 17:52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시작한 댓글 맞는데요? 어디서 뭔글을 읽고 와서 그러는건지?
진화심리학 여기서 말도 안된다는건 님 자유니 알아서 하시고, 한남충이야 남녀의 대등한 관계와 전혀 상관도 없는 더치페이를 끌어들여 여혐질하는게 한남충이니 소환 될만하지 않습니까?
2016.08.02 18:12
한남들이 여혐질한다고 동물들 얘기까지 끌어들여 남자들 밥사는게 관습이라는 님 헛소리가 어디 갑니까?
2016.08.02 19:51
그러니까 한남충들이 지들이 맘에 드는 여자한테 밥을 사는 구애행위를 왜 뜬금없이 남녀평등문제를 거론하며 여혐질 하냐구요. 거참 말 더럽게 못알아 먹네...그러니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에 나온 '논리야 놀자'나 찾는건가?
2016.08.02 20:05
그러니까 깔끔하게 더치페이는 남녀평등과 별개임하고 끝내면 될말을 되지도 않는 진화심리학 가져와서 포장질을 하냐구요.
말 참 더럽게 하네요. 논리야 놀자는 본문 주인이 찾고 있구요
2016.08.02 17:07
현상과 당위를 혼동하고 계시네요.
동물들이 암컷을 강간하고 인류가 지속적으로 여자들을 강간해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강간하자는 건 아니니까요.
동물같이 살거면 뭐하러 문명을 이룩합니까.
여자들이 불평등하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할수록 더치페이는 힘들어지고 상대와의 신뢰가 깊어질수록 더치를 한다는 부분도 있었는데...안읽으셨나요.
2016.08.02 17:30
그러니까 남자가 꼬실려고 밥사는건 현상이니 어쩔수 없고 그걸로 남녀사이에 권력 생기는 건 당위문제라 안되고...
그런식이잖아요?
남녀가 대등한 관계이어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 돈, 나이, 미모 같은걸로 한쪽이 기울어지는건 어쩔수 없고...
현상이든 당위든 한가지만 해야죠.
2016.08.02 17:35
현상: 여자들이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출산의 위험을 가진 상태에서는 남자의 경제력을 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 꼬실려고 밥사는 현상이 일어난다.
당위: 여자들이 경제적 불안을 덜고 출산과 육아의 부담이 없어진다면 남자가 사주는 밥 안먹어도 될것이다. 더치페이는 물론 남자한테 샤넬백도 사줄수 있다.여자들의 경제적 불안과 출산육아 부담을 해소하자.
....님 머릿속 괜찮으세요?
2016.08.02 17:45
이게 본문과 soboo님 댓글의 요약입니까?
...어디 편찮으세요?
2016.08.02 17:56
님이 이해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를것 같네요. 혹시 "논리야 놀자"라는 책 아시나요?
2016.08.02 18:14
님을 이해하려면 아동심리학 책을 먼저 봐야겠네요.
2016.08.02 17:46
제가 그렇게 썼나요? 저는 저 현상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현상에 대한 분석에 동의한다는 거지.
그리고 왠 강간타령이십니까... ;;;; 제가 뭐 기분나쁘게 했나요? 글 수정까지 하시면서 어조를 더 강하게 .....
저는 저 현상 자체를 긍정하지 않았습니다. 구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래에도 중세기사의 예를 들면서 이걸 깨야한다라고 썼죠.
익익익명님이야 말로 제 글을 안읽으셨나요....
소부님 의견중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상대와의 신뢰가 깊어질 수록 더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경제력의 문제라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2016.08.02 17:51
제 댓글임. 신경 쓰지 마세요.
2016.08.02 17:54
강간이라는 단어에 왜 그리 놀라시는지....? 누가보면 제가 욕한줄 알겠어요,
님이 강간했다는 말 아니니까 상처받으실 거 없고요.
저도 현상자체를 긍정하지는 않았어요. 명백히 양성이 불평등한 상황이 사실이죠.
그런데 "수동적 여성상을 그리는 반페미니즘적인 상황"을 여자들이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걸 깨야하는거 아니냐라고 님이 먼저 말씀하셨죠.
("내가 사겠다라고 해야 주도적이고 진보적인 여성상 아닌가요?")
결국 경제적 불평등을 먼저 깨는게 아니라 여자들이 먼저 "수동적 여성상"(???)을 깨라는 말 아닙니까.
+ 집에 와서 혹시 제가 님 글을 오독한게 있나 싶어 다시 읽어봤어요.
현상황에 대해 긍정적이시지 않고 현상유지를 하자는 말씀이 아니라는 건 알겠네요.
그치만 여전히 이 "불평등한" 상황은 여자들이 먼저 깨야한다고 말씀하시네요.
다시 물으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먼저 지적하는게 맞겠습니까 아님 여자들이 똑같이 반반 내라고 지적하는게 먼저겠습니까?
여자가 먼저 남자의 손을 "타악!"쳐내야 멋있다고 말하셨는데
경제적 기반이 없는 초등학생애가 부모의 손을 "타악!"치면서 "난 엄마아빠의 도움은 필요없어!나가살겠어!" 하면 주도적이고 진보적인 아이가 되나요?
경제적 기반에서 주체성도 나오는 겁니다.
2016.08.02 14:58
여자들은 애초에 감정적이고 무능력하게 타고났어. 그러니까 성역할도 남자 여자 다른것이고. 그렇지? 니가 말하는것 들어주며 웃고있지만 듣고있으면 왜이렇게 유치하니. 내 말이 옳아. 내 말 들어. 넌 생각하지 마. 떽떽대지 말고 이쁘게 날씬하게 여자답게 관리 잘하고 애교 부리고 오빠오빠 방긋 웃고 그러렴. 말 잘 들으면 오빠가 많이많이 이뻐해줄게. 그런데 돈 내는 건 반반 잊지 않았지? ^^
2016.08.02 15:31
데이트 비용 얘기에 양성평등과 경제학이론과 진화심리학이 뒤엉켜 나오니 꼭 무규칙 이종격투기 보는것 같네요:)
평등한 연애관계에서 소득, 미모, 나이, 매력, 스킬? 같은게 영향을 준다는 건 현상인걸까요? 당위인걸까요?
2016.08.02 17:14
상대의 소득, 외모, 나이, 매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관계라는게 있나요?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016.08.02 17:33
남녀가 성별 상관없이 동등하면 마찬가지로 돈이 많든 나이가 어리든 미모가 끝내주든 동등한 관계이어야 하는게 맞죠.
2016.08.02 17:36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016.08.02 17:42
님 머릿속은 괜찮으세요?
2016.08.02 17:48
제가 알아듣게 조근조근~설명해주셔야죠.
2016.08.02 18:29
'논리야 놀자' 책 먼저 좀 읽고요.
2016.08.02 17:25
2016.08.02 17:28
비아냥이라뇨. 실제로 만들고 있는 티셔쓴데. 이분한테 사과하세요.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71130
2016.08.02 18:25
2016.08.02 22:50
2016.08.02 23:50
세상은~아름답고~~ 저 하늘의 별과~~나의 미래는 빛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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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패이 이야기도 웃긴게요. 한국은 애초에 더치를 안합니다. 남자끼리 만나도 일반적으로는 내가 밥을 사면 2차 맥주는 네가.이런식인거지..
밥먹을때 난 7000원짜리 먹고 넌 8000원짜리 먹었으니 각자 카드로 계산 이러지 않는다는거죠.
사회적으로 더치 자체가 보편적인 관행이 아니라는 사실은 무시하고, 갑자기 데이트 관계에서만 더치를 왜 안하느냐 부들부들 하는건 모순이죠.
그리고 아까도 적었지만 데이트비용을 동등하게 내는것이 남자들이 여자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한다면, 다들 일관되게 그런기준으로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그러나 흔하디 흔한 소개팅을 해도 여자가 돈을 냈다고 애프터를 받는것이 아니라, 외모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