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했지만 상대방의 생각과 다른 점이 많았고 점점 서로는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는 끝까지 잡고 싶었지만 여자친구는 결국 이별을 원하더라고요...

어쨌든 이렇게 헤어진지 4개월정도가 지났는데요. 하루도 전 여자친구 생각을 안한 적이 없었어요. 주변에서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왔고 몇번 만나기도 했지만 만나도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그냥 전 여자친구가 보고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얼마전 고민 끝에 안부연락을 했고 이런저런 이야기는 했지만 언제 한번 커피나 마시자는 제 이야기에 얼버무리고 말더라고요.

전 여자친구의 마음이 어떤지는 차치하고서 일단 제가 너무 힘들어요.
일을 하면서도 불쑥불쑥 생각이 나고요. 잊어보려고 일에 몰두하고 자진해서 야근에 추가업무까지 하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어요.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척 빨리 좋은 사람 소개팅 해달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그 순간에도 머릿속에는 전여자친구가 보고싶다는 생각이에요.

예전에는 이렇게 길게 힘들지 않았던거 같은데 오랫동안 만났고 결혼까지 생각해서였는지 이별의 상처가 너무 길게 가요...

이런 이별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된다던데, 아직 더 시간을 두고 아파하고 견뎌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심리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가요? 아직까지 업무라든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갈수록 제 마음에 상처가 깊어지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 힘들어요...

혹시 이런 고민들도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건지, 그게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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