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 18:31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0053000053?input=1195m
그(부친)는 해병인 아들과 지난 18일 마지막 2분의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부친)는 "내가 걱정돼서 저녁에 전화했는데 어제. 2분 딱 통화를 했어.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것네."
물 조심하라던 현직 소방대원인 아버지의 당부는 '아빠와 아들'의 마지막 통화가 됐다.
부모의 심정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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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중에 수해 대민 지원 나갔다가 산길에서 지반이 함몰돼서 함께 걷던 동료 둘이 죽고 혼자만 살아 남은 친구가 있어요. 그냥 운이 좋았던 거고 당연히 아무 안전 장비도 대책도 없었죠. 군대 좋아진다 좋아진다 해도 이렇게 젊은이들 목숨, 안전 하찮게 생각하는 건 수십년이 지나도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