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씨가 '뿌리깊은 나무'로 드라마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했었어요. 영화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서 연기력이 인정받지 못하는게 아쉬운 배우죠.

사실 한석규의 연기는 10여년전 리즈시절보다 지금이 보기가 편해요. 한결 깔끔해졌다는 느낌도 들구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던 타 배우와는 달리 한석규씨의 경우에는 '복귀가 반갑다'라는 의견이 많아서 좋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영화로는 잘 안되니 드라마로 오는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좀 있어요.

 

영화에 전념했던 배우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게 예전에는 거의 각오해야 할 정도로 큰 일이었어요.

그만큼 '드라마'를 하찮게 봤던게 영화판 사람들었으니까요.

자기자신의 연기를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는 사명이 확고했던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는 쉽게 인기를 얻을수 있는 도구로만 보아왔던게 사실이었잖아요.

그래서 드라마에 나오고 싶어도 눈치보여서 망설인 배우들도 있었고

한번 영화판에 진출한 배우들은 드라마로 거의 복귀를 하지 않았었어요.

이러한 부정적인면을 과감히 깬게 이병헌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스크린에 진출해서 실패를 연달아 겪으면서 '캐스팅 기피배우'로까지 오르내렸던 그가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하면서 연기력을 길러왔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는 배우들을 향한시선도 예전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고.

더군다나 영화판도 너무 어렵잖아요. '쉽게 인기를 끌려는 수작'이라는 비아냥은 한귀로 듣고 흘러보내고

과감한 시도를 보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그렇지만, 드라마는 특히나 줄거리를 잡고 연기해야 하며 상대배우와 맞춰나가야 하는 장르라서

영화보다도 더 연기하기가 어렵거든요. 순발력을 요하구요.

하지만, 돈내고 봐야하는 영화와는 달리 돈내지 않아도 쉽게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점에 과민반응을 보이는게 아닌가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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