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요즘 issue화가 된 프로이기에 tv를 켜지않는 편이지만 어떻게 봤습니다.
첫날 첫회분 보면서 흥미진진 하더군요. 2회분에서는 끝나는게 아니라 준비과정 보여주고 드디어 어제 3회분 봤습니다.

 

사실은 볼려고 해서 본게 아니고 퇴근후 바로 애플tv 탈옥한다고 11시까지 삽질하다가 봤습니다.

(아~ 그린 포이즌이 안나옵니다. 잘아시는분 sos를 부탁드립니다.) 자기전에 아~ 아직 안본 나가수가 있지???  3회 윤도현 열창 부분부터 봤습니다.

 

각설하고 이 프로는 상대성이 엄청 많이 적용되는 서바이벌 경쟁 프로입니다. 물론 그 목적은 아실겁니다.

서로의 경쟁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는겁니다. 대신 자기 노래로 자기 스타일로 했다가는 프로가 식상해지기 딱인데 여기서 비틀죠.

딴가수노래에 딴 스타일을 무언으로 강요합니다. 은근히 시청자들도 그 당황스러움을 즐기고요.

결론은 7위한 김건모씨가 가장 불운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창법과 선정곡에 있습니다.

김건모씨의 목소리는 깊이있는 바이브레이션을 느낄수있을 만큼의 여운을 느끼는 목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곡 선정역시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약간의 느끼하지만 깊은 목소리를 요구하는 곡이었습니다. 

창법의 스타일에도 너무 다른곡이 선택되었던것입니다.  바로 원곡과 비슷한 템포와 분위기를 만들어 버린거죠.

 

도리어 정엽, 김범수씨 처럼 레게나 빠른 템포로 전혀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먹혀 들어갔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전혀 새롭지 않은, 그렇다고 깊은 맛을 느낄수있는 목소리도 아니고 선택된 피아노 역시...

피아노는 양날의 칼같은 악기입니다. 때로는 전혀 그의미를 전달하지 못하지만 록속에서도 빛을 발하며, 피아노는 최고의 악기일수도 있습니다.

 

심사위원인 관객들은 벌써 김건모씨의 노래 스타일과 단조로운 목소리 등에 벌써 앞질러가서 감상을 끝내고 기다렸던거죠.(이러면 안되는데)

거기다 황당한 퍼포먼스라니..... 아마 대부분 실소를 했을겁니다. 물론 그의미와 열정을 사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다른 가수들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지만 재도전 이야기가 나왔던 김건모씨라 한번 솔직한 저의 느낌을 올려봤습니다.

이번 나가수라는 프로 1회~3회까지 참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방송이라는 공영프로의 성격,  즉흥적인 방향성 결정, 각 가수들의 성향들 등등..

되씹을수록 흥미로운 발전을 할수있는 좋은 프로임에는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꼴지인 7위가 김건모이다. 이엄청난 후폭풍을 어떻게 할것인가?

여기서 문제가 됩니다.

작금의 문제도 이부분이겠죠.

이부분은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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