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가 귀에 거슬렸어요.

아니, 언제는 피해자라고 하더니 왜 이번 사건은 피해호소인이야?  박원순이라 그래?


그래서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를 찾아봤더니 예전부터 쓰긴 했더군요. 김지은씨도 피해호소인이라고 불렸던 적이 있고요.



2.

박원순 시장을 좋아하긴 했지만, 저는 2003년 이후로 서울시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손으로 뽑은 적은 없습니다.

아니정은 제손으로 뽑았죠. 하지만 좋아하진 않았어요. 민주당 후보니까 찍은거지...


노통때는 원통했고

아니정때는 한숨이 나왔고

노회찬 의원때는 안타까왔고...

박원순 시장은... 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왜냐하면님이 올려주시는 천기누설 11화를 보면 김종배 평론가가 '윤석렬과 검찰은 여권에 반격을 할 것이다. 그때 여권은 그냥 FM대로 해야 한다. 덮어주려고 하면 안된다' 라고 했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나서서 진상조사하고, 진짜 피해자에게 덮을 것을 종용하거나, 데미지 컨트롤을 위해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을 한 사람이 있으면 다 까고 조치해야 해요.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도 후보 공천 하면 안됩니다. 당헌대로요.

뭐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되서 복귀하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꼼수니 뭐니 하는 소리 나올 수 있지만...

공천은 하면 안되요. 김부겸 전 장관이 바람잡이로 나선것 같은데... 저는 반댑니다.

이미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선례가 있다지만... 이건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에 꼼수로 맞선다라는 당위성이라도 내세울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4.

미통당이 갈팡질팡 하는 것 같은데...

미통당은 이 사건에 대대적으로 나서면 안됩니다. 청문회 같은거 하자고 하면 안되요.

미통당 지지자들은 '아니, 요즘에는 말을 못하겠어. 이거 농담 잘못했다가 녹음되서 고소당하는거 아냐?' 이러는 사람들입니다.

박시장이 어느 정도의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저쪽편이니까 공격하다가 지지자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어요. 지지율에 그닥 도움이 안될겁니다.

이건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통당 지지자들도 맘 편하게(?) '같은 편이었던 사람을 부관참시하는 악독한 민주당 놈들' 이라면서 미통당을 지지하죠. (....)




며칠동안 참았다가 쓰는 건데, 그닥 영양가 없네요.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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