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18:22
+ 야광토끼 듣고 있어요. 검정치마에서 샤샤 나가고 다음 키보디스트였던 임유진 씨의 데뷔앨범.
요즘 피닉스에 빠져있었는데, 그런 느낌도 들고.
신디사이저가 참 좋은 악기구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김작가가 예민, 강수지, 윤상 언급하며 칭찬의 니스칠을 휘랄랄라 해놨던데,
80년대 신스팝 떠오른다는 평도 있고.
멍한 리스너라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좋은 건 그냥 좋은 거니깐요
어젯밤부터 내동 들은 노래는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아침에 일어나 두팔 쭉 뻗어 기지개를 켤 때도
깜박거리는 신호가 빨간불로 바껴버릴때도 니손에는 반짝이는 반지가 있다는 걸 알아도 I just can't stop loving you.
쭉, 때도, 알아도.you 부분의 딕션이 특이해요. 성량이 좋지 않아도, 딕션 만으로 매력이 될 수 있다는 거.
음악은 참 신기해요.
조휴일 친구라길래, 그저 놀이삼아 밴드하는구나 오해했는데 야토끼님 미안. 올해의 앨범에 1번으로 적었어요. 짝짝.
이게 타이틀인 듯.
조금씩 다가와줘. http://www.youtube.com/watch?v=ZuvCZJ_CBnI&feature=related
+이 아가씨 관련해 찾다보니,
'음악한다는 자신에 취한 듯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들' 운운하며 '
그들과는 다르게 사운드에 신경을 쓴다'는 평을 달아놓은 블로거가 여럿 보여요.
음.....갸우뚱하단 말이죠.그냥 임유진 참 잘한다 칭찬하면 되지.
뭘또까.
그니까, 그런 인디 싱어송라이터 여자가 있어요? 있어도 듣보잡이라 다들 모를텐데? 요조나 쌈디여친 겨냥하고 쓴 걸까요.
그들도 허세로만 음악한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직 초보라 실력이 부족할 순 있지만,
그건 남자 싱어송라이터도 다 겪는 단계아닌가 싶고.
음.음. 잘 모르겠어요
실제 있지도 않은 허상을 만들어 비판하는 걸로 재미을 얻는 거다 싶은데. 여신 운운은 찌라시 기자들이 만든 말일테고..
+실은 좀아까 면접 비스무리한 걸 보고 왔는데.그래서 수다가 고팠어요. 숨을 내쉬지 않음 미칠 거 같아서
이 시간에 맥주 한캔을 기어코 또각, 열어버렸네요.
또랑또랑 눈빛빛내며 스스로를 치장한 내가 떠올라 손발이 오징어.........
면접 한 번 보면 술마시고 자는 시간이 따라와요. 도무지 맨 정신으로 견딜 수 읍써........
요새는 '사귀는 사람 있어요?'라는 질문도 하대요. 담배 피우냐고도.
둘다 뻥카 날렸습니다.
누가 yeyeyeyyes 하겠냐고요 헹.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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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21:08
2011.03.31 22:49
저는 방금전에 어떤 바보짓을 하고 와서 손발이 오징어네요. 초콜릿먹으면서 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