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말한 민주당이 선택할 수 있는 네가지 경우의 수 중 플랜B 입니다.


이 방안의 장점은

1. 새누리당 미래통한당의 제1당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지역구에서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 수 있다 - 지역구에서 당초보다 더 많은 의석을 얻을 수 있다

3. 지역구에서 군소정당의 엿먹어라 고춧가루를 피할 수 있다

4. 친여비례의석도 기대할 수 있다

5. 개정 선거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실패에 따른 책임을 피할 수 있다.

6. 심플하고 불확실성이 가장 낮아 리스크가 적다.

7. 다양한 군소정당의 원내진출에 도움이 되어 선거법 개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단점은

1. 비례후보를 내지 않으면 정당 광고가 금지된다 (*가라님 제보)

2. 친여 비례정당내부에 거버넌스 부실로 아수라장이 만들어지면서 중도층 이반이 발생할 수 있다 (ex. 정봉주 주도의 열린민주당)

3. ?

* 제가 워낙 편향적인 인간이라 더 이상의 단점은 떠 오르지 않습니다. 단점에 대한 제보 부탁합니다.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조까만 빼고)


플랜 B,  즉 민주당이 비례후보를 한명도 내지 않고 비례정당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이스한 방안이라고 하는 이유는

중도층과 4+1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를 함께 이룬 다른 군소정당 정치세력들과의 연대를 이어나갈 수 있으면서

더 큰 실속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이고, 리스크- 불확실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이어서 입니다. 


정의당이 플랜 B 로 인하여 가장 이득을 보니까 이런 주장을 하는거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이미 친여 성향의 비례연합정당은 기정 사실입니다.  

민주당이 플랜 B 로 가게 되면 비례연합정당이 정의당보다 더 많은 정당 득표를 갖고 갈게 뻔합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정의당에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것해야 10% 내외입니다.  20%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심상정이 멍청하게 반토막 내버렸죠.


다만, 플랜 B 가 성공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군소정당의 원내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취지로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꼼수로 밖에 비춰질게 뻔하여 지역구 승부에 방해가 되는 정봉주의 ‘열린 민주당’은 가장 멍청한 짓입니다. 


만약, 여러가지 사정으로 플랜 B 가 어렵다면 결국 플랜 C가 차선이 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리스크도 크고 불확실성도 크지만 플랜 D 보다는 나을듯 싶군요. 


참고로 플랜 C 는 민주당 최대 정당 지지율을 근거로 당선가능한 7번까지만  후보를 내는 겁니다.  

그리고 최대한 정당지지율이 20%대에 머물고  20%는 다른 친여권 정당에 표가 돌아가길 바라는거죠. 

가장 말이 적게 나오는 안이라 이른바 복지부동 방안입니다.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최소 20석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 이번 총선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정의당이 깔끔하게 비례연합정당 불참을 선언해준게 민주당을 도와준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민주당에서 지혜와 용기를 보여 주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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