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z 산 잡담

2022.02.22 15:19

조회 수:681

OTT 몇 가지가 직접 깔려있는 조그만 기기예요. 캐스팅 기능도 지원합니다.
HDMI로 폰 연결하고 인터넷 연결하면 끝.

대중적인 서비스 중에 넷플릭스(!)와 시리즈온은 아직 캐스팅으로만 볼 수 있는데 이래서야 구매자가 저, 그리고 몇몇 유투버 말고 또 있을지 의심스럽군요.

기기에 깔려있으면 일단 핸드폰이나 타블렛을 연결 안 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홈화면에서 보고 싶은 거 아무 거나 치면 어느 OTT로 볼지 좍 뜹니다. 물론 지원되는 곳만요.
옷소매 붉은 끝동을 검색하면 그 드라마 썸네일에 T 와 W 가 표시되는 식이죠. 이게 꽤 편합니다.

플레이제트 채널이란 게 있고 무료 드라마나 영화도 있지만 별로 볼 건 없어요. VOD식이 아니라서 보여주는 시간에 잔말말고 대령해야합니다.

연결은 쉽지만 설명서가 그다지 자세하진 않아요. 캐스팅 방법은 아예 생략돼 있습니다.
크롬캐스트 말고 국산을 고른 의미가 반쯤 퇴색...
이 기기를 쓸 사람이라면 캐스팅이나 미러링쯤 해 봤겠지 하는 생각이었던 모양인데, 천만에요.
간단설명서가 있으면 노인을 위한 상세설명서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이런 식으로 문명에서 멀어지는 거죠, 결국.
쓰다 보니까 점점 선 긋기가 애매해지네요. 랜선이 뭔지까지 갈챠드릴까? 하면 사실 할 말이 없어요.
그리하여...새로운 기기는 나오면 웬만하면 만져라도 보자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모니터가 웬만큼 큰데 티비까지 놓긴 부담스럽다면 꽤 잘 쓸 물건 같고요. 자취 살림에 딱.

플레이지로 아무리 검색해도 몇 개 안 나오길래 망한 물건인가 했는데, 지가 아니고 제트로 쳐야 그나마 좀 나오더군요. 알파벳 표기법이 제트가 맞는가봐요.
하긴, 마징가 제트죠. 마징가 지가 아니라.

가격은 해외배송비까지 계산하면 크롬캐스트 4세대하고 비슷합니다.

아참, 리모콘 엄청 못생겼어요.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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