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가 떴군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2344134&date=20111227&type=0&rankingSeq=2&rankingSectionId=102

 

유서를 통해 며칠 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사건의 가해자들에 관한 기사인데요.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는 기사의 논조는 일단 제껴놓고 전해진 사실로만 보면 표면적으로는 가정에 문제가 있다거나 교화불가능한 미래의 범죄자일거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과는 좀 차이가 있네요.

 

'김군이 남긴 유서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충격적 폭행·가혹행위 사실이 밝혀진 두 가해 중학생은 평소 너무나도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게 주변 진술이다.

성적은 35명쯤 되는 학급에서 15∼20등가량 했다.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다녔고, 헤어스타일도 불량 학생들과는 달리 평범했다. 학교에서 벌을 받은 기록도 없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복도에서 무릎 꿇고 벌 받은 적 한번 없었고, 부모조차 '우리 애가 정말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며 믿지 못할 만큼 조용한 아이들이었다"며 "겉으로는 평범했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고 제어하지 못해 일이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가정 형편도 모두 중산층에 속했다. 서군은 폐기물처리업체 직원인 아버지와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어머니, 초등학생인 남동생과 대구 수성구의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다. 우군의 아버지는 직업군인이고 어머니는 방문교사로 일한다. 숨진 김군 집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여동생(초등학생)이 1명 있다. 둘 모두 특별한 운동을 배우거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왠지 평범한 학생들끼리 가해자, 피해자가 된 현실이 저는 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겉으로 보기는 그냥 이 셋은 평범히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로 보일 수도 있었겠네요.

 

제 주위에서는 이 문제의 원인을 '맞벌이 부부'가 많아졌다는 현실에서 찾는 사람도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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