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2019.04.06 19:25

Bigcat 조회 수: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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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하늘 뒤덮은 고성 산불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산불 발생 현장 일대 상공이 연기로 뒤덮여 있다. 2019.4.4 momo@yna.co.kr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4/207447/

 

 

짤만 봐도 무시무시 하네요. 사실 지난 사흘 내내 몸살 때문에 시체처럼 누워만 있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덕분에 옆에서 가족들이 종일 티비 뉴스 보면서 산불 걱정하고, 한밤 중에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산불 얘기 하는 것도 비몽사몽에 무슨 꿈결처럼 들리더군요. 지난 며칠 내내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그 통증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와 ~ 진짜 사람이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큰 복이던지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겨우 정신차리고 산불 관련 뉴스를 이것저것 훑어 보았습니다. 뭐, 정치적인 얘기야 이미 친구들과 실컷 떠들어서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하루만에 전국에 있는 소방차와 인력들을 총동원하고 이만한 불길을 신속하게 진화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속초 시민이 화덕에 갇힌 형국이었다...'는 얘기가 어찌나 소름끼치게 들리던지요...하마터면 아무것도 못하고 도시 하나가, 아니 여러 지역이 통째로 잿더미가 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상상만 해도 오한이 납니다.

 

워낙 아파서 제정신이 아닐 때 불길을 봐서 그런지 마치 무슨 한바탕 악몽을 꾼 것 같네요.

 

잿더미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 흘리시는 어느 할머니의 뒷모습이 너무 안스럽고...온통 그을린채 서성이는 개와 다른 동물들에 대한 기사는 맘이 아파서 클릭도 못했습니다.

 

이럴 때 보상은 정부에서 어디까지 해 줄 수 있는지...믿을 데라고는 대한민국 정부밖에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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