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7 11:17
*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군요.
앞서 몇몇글들을 읽긴했습니다만, 우선 메피스토는 ' '방사능'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사람입니다. 학문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말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핵폭탄이 터지면 인근의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 위험하다 수준의 개념만 알고 있죠.
* 그런의미에서 교육청의 휴교령, 야외활동자제 얘기...등등은 제게 의문을 남깁니다. 정부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안에 대하여 '위험하지 않다', '미미하다'같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휴교령이나 야외활동자제 같은 이야기들이 돌아다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돌아다니는게 아니죠. '시행'되고있는 것이지.
이건 누가 자료를 조사해서 더 많이 안다or모른다 같은 인터넷 논쟁이 아니라 실제적 정책이잖아요. 지금 한반도에 내리는 비가 위험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는 것이고, 그 양이 너무 미미하여 인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크게 상관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의 사고지역을 직접 방문하거나, 그 인근에서 생산되거나 조리된 요리, 음식등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딱히 뭔가에 조심을 하거나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겠죠.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 물론 과학의 영역에서 100%를 얘기하는건 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는거죠. 이 비가 아이들이 학교를 가거나 야외활동을 하는걸 자제해야 하는 비라면, 이 비를 맞는 농작물이나 물은 어떻다는 얘기죠? 지난번에도 궁금했는데, 한번 노출되는건 괜찮다지만 이 비를 맞는 농작물을 먹는건 어떤가요? 음식은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잖아요. 그것도 '인체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니까 상관없는건가요?
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편서풍이 어떻네, 농도가 어떻네, 체르노빌이 어떻네 같은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정책들이 왜 나오는지, 적절한지 아닌지 같은 얘기들을 '공식적으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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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말하긴 또 어렵죠.
교육청 등에서 그런 공문을 내보낸 건, 그냥 책임 회피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 비난을 받는 것도 싫고, 혹시라도 진짜 문제가 되면 더 큰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