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오늘따라 논란되는 주장만 계속 퍼 와서 죄송합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789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눈꼽 만큼도 동정할 여지 없는 아동 성범죄 전력자라고 표현을 하니까, 이 기사만 보면 이경영 씨가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행이라도 했다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는데, 일단 그건 아니구요, 사실은 원조교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겁니다.

(여기서 글쓴이가 사실 관게 파악을 제대로나 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비록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였긴 했지만, 10대 후반은 어쨌든 아동은 아니죠.)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다고 합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D%B4%EA%B2%BD%EC%98%81

 

당시 사건을 해명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기사가 길어서 유심히 보셔야 그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나가듯이 잠깐 나오거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40&aid=0000017602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얘기지요.

 

근데, 이경영 씨가 과거 범죄자였다는 이유로, 이경영 씨를 배우로 쓴 감독과 그 감독의 작품까지 범죄를 옹호한다고 비난받아야 하는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이경영 씨를 배우로 썼다는 사실만을 두고, 감독이 이경영 씨가 저지른 일 자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거든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이유일 수도 있고, 죗값은 치렀으니까 연기할 기회는 주자는 걸 수도 있고 말이죠. 물론 그 죗값을 충분히 치렀느냐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니면, 정말로 이경영 씨가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다고 믿은 걸지도 모르구요.(이경영 씨의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없으란 법도 없겠죠?)

 

근데 저 기사 논리대로라면 영화 26년에 자금 투자한 이승환 씨도 미성년자 성범죄 옹호한 건가요?

그리고 이경영 씨와는 정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죄질이 나쁜 미성년자 성폭행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미성년자 성폭행을 옹호하는 사람들인가요?(게다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처벌 안 받고 수십 년 동안 도망다니다가 최근에서야 겨우 처벌 받은 거로 압니다.)

이경영 씨에 대한 단죄 여부와는 별개로, 영화에 대한 글쓴이의 시각엔 공감하기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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