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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가는길에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려 기다리다 들른 백화점의 일렉트로 마트에서 발견한 비어머신.

예전에 외국에서 구입해서 재밌게 가지고 놀았던 걸 한국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착한 할인 가격은 더욱 반갑네요.

12~15만원하는 정가에 비하면 완전 떨이 가격인 5만원!! 25000원 하는 비어믹스 가격도 겨우 5000원이라 싹쓸이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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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이 협소한 관계로 누님에게 장소제공과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최소 3주가 걸리는 맥주제조에 들어갔습니다.
쌉쌀한 맛이 특징인 IPA를 첫번째 맥주로 결정! 
단순한 버킷형태인 타 맥주제조기에 비해 이 비어머신은 투명한 맥주통을 형상화한 세련된 혹은 쓸데없이 멋부린 형태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통이 새거나 세균번식이 용이한 너무나도 큰 단점이 있습니다만 예뻐서 봐줍니다.

제조과정은 별거없이 쉽습니다.
맥주믹스에 물을 섞고 상온, 냉장 숙성을 한후 병에 옮겨 담아 다시 상온, 냉장 숙성을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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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에서 10일 정도 숙성된 10리터 정도의 young beer를 7~8g의 설탕과 함께 병에 담으면 2차 발효가 진행됩니다.

병에 담긴 맥주를 다시 10일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그리고 제일 위에 얼렁뚱땅 만든 라벨까지 붙이면 더 그럴듯한 맥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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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맥주는 기념삼아 가족 친지들에게 나눠주고 나니 남는 건 한병이네요.

혹시나 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싸구려 IPA정도 맛은 나네요.

두번째 필스너 맥주도 열심히 숙성중입니다.


흥미있으시면 주변의 일렉트로 마트를 뒤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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