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바낭일까....

2020.02.07 18:32

가라 조회 수:491

올해부로 팀장이 되었다고 썼었는데...

하... 힘드네요.

올해에 정시 퇴근한게 회식하는 날이랑 문상 가느라 어쩔 수 없이 일찍 나온날 빼고 하루도 없네요.

문상 가느라 일찍 퇴근하고, 노트북 챙겨가서 밤에 집에서 일하다가 조기 출근 하기도 하고...

팀장 되고 LG Gram 으로 바꿔준 이유가 있던 것입니다. (기존 업무용 노트북은 데스크탑 대용이라 무겁고 컸음..)

그램은 가벼워서 그런지 들고 다녀도 부담이 적습니다. (대신 성능은... 으음... )


팀장이라고 꼭 들어가야 하는 회의도 많고.. (쓰잘데 없음.. )

팀원들 결재 올린건 하나하나 봐줘야 하는데 평균 세번씩 반려...

그런데도 또 제 다음 결재자가 반려하면 기분 안 좋기도 하고...  이걸 왜 놓쳤을까 자학하게도 되고..


팀원 충원도 없이 팀장으로 올렸으니, 제가 하던 일중 일부는 그냥 하는데..

팀원들 일 봐주고 회의 들어가고 하면 제 일 할 시간은 밤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사장은 왜 자꾸 전화해서 뜬금없는 지시를 하는지... 거기다가 오후에 지시하면 다음날 오전에, 아침에 지시하면 그날 밤까지 초안 받기를 원해서..

팀원들 시킬 시간도 없고 그냥 제가 급하게 기획안 만들면 피드백 없고... 아오... 지시할때는 세상에서 제일 급한것 처럼 말하고서는 시행하라는 말이 없음..


그리고, 상사님이 저희 팀원 하나를 못 믿어서 이 친구가 대외업무 하면 꼭 같이 다니라고 해서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데 외근/출장도 많아지고...

월도 일정량의 법칙이라도 있는지, 이렇게 월도짓을 조금이라도 안하고 종일 일하면 저녁쯤에 위가 아파옵니다.


팀장 수당 몇십만원 더 받는 것에 비해 일과 스트레스는 더 늘었습니다.

오래 버틸 수 있을까....


P.S) 웃긴것 하나... 법인카드 사용분 승인 권한이 생겼는데, 팀원들이 쓴 법인카드 승인이야 당연히 하는 거지만, 제가 쓴 것도 제가 상신하고 제가 결재합니다. 전표상신 하면 좀 있다 메일로 결재 요청 메일이 오고, 다시 들어가서 제가 올린거 제가 결재함.. 이거 뭐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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