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당락 여부를 결정짓는 것도 아닌데 왜 한명 한명 호명될 때마다 제가 가슴이 떨리고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1.

이가은은 피카부에서 그런 헤어스탈을 하고 나오고도 1위를 하는군요. ㅎㅎ 스타일리스트가 안티...

그런데 물론 방송분량도 분량이지만 이가은이 센터...의 재목인지는 글쎄요.

12명 진입은 충분한 거 같은데 1위까지 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긴 제각각의 개성이 있었던 시즌 1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력이 넘치는 '한국' 후보자가 적긴 한 것 같습니다.

역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전 1위보단 2위가 제 스타일인가 봅니다.


2.

프로듀스 시리즈를 보면서 다시 느끼는 건 '연예인할 관상'을 가진 사람은 확실히 표가 난다는 거에요.

물론 노력으로 그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딱 봤을 때 '쟤는 연예인 해야겠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이번 시즌에 장원영, 왕이런 이런 사람들은 나머지가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베네핏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왕이런이 입을 열고 한국말을 서툴게 하는 순간 뭔가가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쟤 한국말로 노래 부를 수 있을까?'


3.

장원영이 12명 안에 못들어갈 것 같진 않은데....원영아.

"국민 프로듀서님들...다 가질꺼야!" 그건 하지 말자.... -_-'''' 너 디기 어색해...


4.

실력없는 몇몇 일본 참가자가 주목받는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한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만,

뭐 프로그램에 활력도 주고 나름 스토리가 있으니 재밌잖아요. ㅎㅎㅎ 그 사람들이 12명 안에 들어가지는 못할 겁니다........(?)


5.

이번 5회에서 제가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린 장면은 이가은보다도 타케우치 미유의 소감발표 때였습니다.

전 이친구가 누군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냥 인기가 많은갑다...헌데 소감을 어색한 한국말로..

"저는 9년간 아이돌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한번도...백위안에 든 적이 없어요. 그래도 아이돌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얼마나 절실했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인스타에 올렸다는군요.

소감을 그냥 일본말로 하는 후보보다는 좀 더 애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


6.

일본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시타오 미우의 놀라운 매력을 발견해서 덕질을 좀 했는데....이 친구 참 재미납니다.

마을에 가로등도 없는 깡촌에 살고 있나봐요. 집에서 라이브로 쇼룸 방송을 하는데 빽뮤직으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도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기도 하고....그래서 '유기농 아이돌', '일본에서 재배하고 한국에서 수확한다', '농어촌 전형으로 뽑아주자'는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이번 순위발표에서도 "어떤 순위라도 불러만 준다면 좋겠어"라고 말하는데 영락없는 그 또래 고등학생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근데 왜 36등 밖에 안되지????


7.

허윤진은 포텐 확 터졌는데 순위가 생각보다는 낮네요. 허윤진과 일본 연습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스타일링 수준이 장난이 아니구나..하는 걸 새삼 때달았습니다. 


8.

일본에서도 이 프로가 화제가 되는 모양인데 은근히 그쪽에서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잖아요.

유튜브에 많이 뜨는 '일본반응'을 대체 난 왜 다 찾아가며 읽고 있는고니.....


9.

다음 경연이 될 컨셉 평가곡들 샘플을 들어보니 우어~~~~~ 다 좋네요!! 역시 K-POP!!

그 중 1000%, Rollin' Rollin'가 제 취향....아마 조만간 수백번 돌려 듣게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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