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7 17:05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사랑했고, 아마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떠났습니다.
장문의 이별톡을 남긴 채
카톡은 차단되었습니다.
어제는 새벽 다섯시까지 혼자 술을 마셨어요.
돌아올지 아닐지 꽃잎점이라도 치고 싶네요.
평소에 들여다보지도 않던 운세 어플을 깝니다.
바보같다는 것을 알아요.
옆자리 동료는 점심을 거른 이유를 묻고는
시간이 약이라고 위로합니다.
시간이 지나 휙 하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온다면
십년 치 수명 쯤은 떼어줄 수 있는데.
2018.10.17 20:29
2018.10.17 21:19
이별은 너무 슬퍼요. 많이 사랑하셨다니 몇 달을 아프시겠지만 잘 견디셨음 좋겠네요. 아무것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2018.10.17 23:10
2018.10.18 00:28
장문의 이별톡이 납득 안된다면 어떤 수단을 쓰든 먼저 연락 취해보시면 안되나요...안타깝네요.
2018.10.18 07:28
떠나간 이유를 장문으로 쓸일이 뭐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 싫다고 떠난 사람인데 보내줘야죠.
십년치 수명으로도 매꿀수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2018.10.18 20:38
지금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가슴 속이 타들어갑니다만....역시 시간밖엔 답이 없습니다.
또다른 멋진 분이 나타나실 거에요. 그때 되면 십년치 수명 안 준 걸 다행이라 생각하실 겁니다. 같이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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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말이 맞죠 이별 중에 상이별이라 할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