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잡담

2011.04.18 15:19

@이선 조회 수:860

1.

판도라라고 미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마리아치 밴드 채널,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관련 채널, 다수의 보사노바 관련 채널 등을 만들어놓고 듣고 있었더니

어느새 스페인어 광고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포르투갈어가 안나오는게 다행;;;)

그쪽에서는 뭔가 여러가지 계산을 많이 해서 그런 맞춤광고를 내보내나본데, 저한테는 헛수고를 했네요.

하긴 판도라가 스페인어 사용 비율이 높은 지역에 사는 아시아인이 줄창 저런 노래들을 듣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겠어요.


아마존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데, 최근에 검색해본 물건과 관련된 품목들을 홈페이지에 노출시킨다던가 하는 거 말이에요.

근데, 사람이 언제나 남보기 자랑스러운 물건만 검색해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누구한테 콧털 다듬는 기계의 링크를 추천받았을 수도 있고 말이죠.

그래서 가끔 다른 사람들 보는데서 아마존에 들어가려면 잠시 생각을 해봐야 해요. 지난번에 본 물건들이 뭐였는지.


2.

일본에선 '사슴'이라는 별명을 제시카가 가져갔더군요.

일본어로 사슴이 시카라서. 그래서 윤아는 그냥 윤아가 되었구요.

어디선가 일본팬이 제시카가 '영장류 최강'이라고 한 거보고 빵터졌죠.

하지만 어쩐지 반대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

왠지 정말로 영장류 중 최강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머엉.


3.

요즘 이직을 준비중인데, 제가 이직을 하려고만 하면 왠지 일복이 터져요.

그것도 중요하고 재밌는 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 일도 시켜야 하고, 엄청 반복 작업도 해야 하고, 진전은 별로인 그런 일이라

몇 주동안 주말도 없이 일을 하고 나면 정말로 울화가 치미는 그런 일로만요.

지난번에 이직할 때도 그래서, 제가 이직할 걸 알고 있던 제 보스가 '아무래도 정 떼려고 자꾸 너한테 줄 일이 생기는 것 같다' 했는데

이번에도 그러네요.  정말로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이직이 잘 될 보장은 어디에도 없고......)


4.

지금도 주말 내내 일하고 홧병이 나기 일보직전인데 노래나 들어보죠.

아, 방금도 판도라에서 스페인어 광고가 하나 나왔어요.  당최 뭔말인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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