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7 03:19
기대이상 웃겼고 '응'시리즈 특유의 조급하지 않은 감동코드도 여전하고 좋네요
남자 고삐리들 이야기에 '폭력'이 빠지면 서운한데 그걸 '말죽거리 잔혹사'나 '친구' 따위의 무협지스러운 판타지가 아니라
무심한듯 쉬크한 리얼버전으로 보여준게 은근 신선했습니다.
혜리를 그 유명하다는 진사도 못보고 당연히 노래 부르는거나 춤 추는것도 한번 본적 없이 알바천국?인가 뭔가 하는 광고모델로만 봤어요.
참 이쁘게 나오더군요. 하나도 섹시하지 않은데 이쁘고 매력 있어요. 참 신기하고 연구가 필요한 캐릭터
응사에서 삼천포로 나왔던 윗층 개그아저씨 김성균의 개그코드는.... 그 당시 TV와는 담 쌓고 살았던 탓인지 전혀 웃기지도 않고 '뭥미?' 스럽고
맥락도 모르겠어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남자배우들이 하나같이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박보검의 미모가 유난히 돋보일 정도;) 이거 장사 될까? 싶을정도였는데
다 보고 나서는 헐~ 애들에게 벌써 정이 들겠더라구요.
오늘 회차만 보면서 개인적으로 꼽는 가장 인상적인 연기는 라미란씨의 라미란역이었어요.
그렇게 복잡한 감정선을 무덤덤하게 해내는 배우라는 것을 여태 몰라 봤었네요;;
이미연은 '꽃보다 누나?' 에 나왔을적에 오랫동안 작품을 못잡고 있다는 푸념을 하던것이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혜리에서 27년을 건너 뛴 캐릭터다 보니 안그래도 조금 상해 보이는 분위기가 더욱 극대화 되는듯한 느낌적 느낌이....
드라마 도입부에 대학가요제 그 순간의 신해철이 '그대에게'를 부르며 나오는데
참 선동적이고 신나고 명랑한 이 노래가 언제즘에나 슬프게 안느껴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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