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트리플 X 2 를 봤어요. Btv 뒤적이다가.. 1편은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서, 2편이 보이길래 냉큼 틀었죠.

결론은 전편보다 재미없더군요.

조금 더 화려해지긴 했는데.. 전편의 '쌩으로 하는 스턴트'가 중심이 되는 대신 그냥 평범한 스턴트와 액션으로 채워졌더군요.

전편이 왜 성공했는지.. 몰랐나봐요.

게다가 요즘엔 007 이니 본 시리즈니 다 시원시원한 스턴트 액션 보다는 리얼한 스턴트 액션을 취급하니...

그래도 윌렘 데포나 사무엘 L 잭슨 같은 배우가 나옵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XXX 에서 CG 를 쓰다니! 너무 하잖아요.

 

 

2.

어제 동호회 아이랑 메신저를 잠깐 했어요. 2006-7년 시즌에 나가던 소규모 동호회였는데, 그 안에서 마구마구 커플들이 나오더니 그냥 흐지부지 오프모임이 없어지고, 온라인 게시판도 황폐화되었어요.  그리고 거의 다 연락이 끊어지도 딱 2명 연락이 되거든요.

 

마냥 어리던 아이도 이젠 20대 후반이 되었고, 졸업하고 쭉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나이는 먹어가는데 사회경험은 없고, 외로운데 연애경험도 없으니 주변에서 누가 접근해와도 자기는 공부해야 한다는 핑계로 거절의 사이클을 반복하더군요.  공부하면서 연애 못하겠어요? 그냥 해본적이 없으니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거지...

 

착하고 귀여운 아이니까 빨리 시험 붙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서 저출산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 하였..(응?)

 

 

3.

메신저의 지인이 추천해준 발각질 제거제를 주말에 발랐어요. 베이비 풋 원스 던가? 지인말로는 그 다음날부터 발바닥이 무섭게 벗겨진다고 했는데, 저는 하루가 지나도 멀쩡하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른가.. 하고 신경안썼는데 엊그제부터 발껍질이 무섭게 벗겨집니다. 신기하네요.

아직 발뒤꿈치까지 벗겨지진 않았지만, 주말쯤이면 다 벗겨질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어디가서 양말을 벗진 못하겠어요..

 

 

4.

여름휴가 일정을 짜는데, 윗분들이 8월 첫주와 둘째주를 선점하시고, 저는 천천히 갈까 생각했는데, 8월 4주나 9월 첫주가 아니면 안되겠더군요. 추석 전주에 회사에서 외부 인증심사 받는게 있는데, 제가 담당자라서.. 준비를 해야 하니.

 

제주도에 가서, 불란지 펜션도 구경하고 스쿠터 다이빙 체험도 해보고, 우리 감자삼촌처럼 해안도로도 달려보고 그러고 싶은데, 이러려면 제 바이크를 가지고 제주도를 가야 하니 배로 가는 수 밖에 없어요. 인천-제주간 페리는 인천-> 제주는 월,수,금만 출발하고 그 배가 다시 다음날 인천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되어 있어요. 시간도 14시간정도 걸리는...

수요일 밤에 출발하면 목요일 아침에 도착, 2박3일 제주도 구경하고 토요일 밤에 배타면 일요일 아침에 인천에 도착하는 코스로, 배에서만 2박을 하게 되요..  게다가 운임이 편도 20만원 이상 들더군요... 헐.. 왕복 운임만 40이 넘어요.  거기다가 현지에서 쓸 숙박비나 기타 등등 하면.... 흑...

차라리 걍 해외로 갈까 하고 어제 잠깐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풀빌라 찾아봤는데... 왜 풀빌라는 다 허니문 상품인가효! 이거 원 염장질 당할 생각하니 갈수가 있나....

 

장흥-제주간도 고속페리가 생겼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얘는 편도 1시간 40분 밖에 안걸리는데 운임은 역시 저랑 바이크랑 묶으면 10만원쯤 하네요. 왕복이면 20만원..

문제는 우리집에서 장흥까지 약 400km 라는거.. (먼산..)

 

 

5.

그래도 여름인데 바닷가는 한번 가야지 싶어서 알아보고 있어요. 주말에 그냥 1박2일로 다녀오려구요.

낙산이나 태안을 1박2일로 다녀올만 할까요?

아니면 그냥 주변에 숙소나 펜션 잡고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 같은 곳이 나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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