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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은 아니고 오히려 좀 과대평가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너에게'는 가끔 즐겨듣는 곡이죠.
도입부의 감성을 온통 녹여버리는 나른한 반주를 지나 서태지의 '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로 시작되는 그 우울하고 로맨틱한 멜로디와 보컬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순간은 그야말로 멜랑콜리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곡을 지금 들어보니 현재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전대미문의 대서사 블록버스터급 스캔들 The Beginning의 테마곡으로 들리면서 원래의 그 로맨틱하고 멜랑콜리함에 어떤 스펙타클함까지 더해지는군요.
이 분이 이런식으로 세상을 또 놀래킬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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