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금지옥엽 감상

2019.03.20 04:57

귀검사 조회 수:583

25년전에 봤을때는 원영의 귀여운 것만 보였는데

이제 와 다시 보니 여러가지 감상이 머리를 마구 흔드네요


온갖 잡탕들이 다 들어간 

(마지막장면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패러디, 그 전 뛰어가는 원영의는 천장지구 오청련 패러디 등등)  

내러티브임에도 생각보다 영화가 안 무너지는 건 마이페어레이디를 메인서사로 가져온 거겠죠


기본적으로 마이페어레이디를 메인서사로 가져온 영화기는 한데

사실 영화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건

실제의 장국영과 실제의 유가령의 개인사와 관련된 서사들입니다.

장국영이야 잘 아실테고.........유가령은 당시 양조위와 오랜시간 결혼없는 연인관계로 지냈죠

아마도 진가신감독이 실제 배우들과 친분이 있다보니 

과감하게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마이페어레이디서사에 붙여넣었는데

그 결과물이 아주 굉장합니다.

주인공격인 원영의도 아주 좋은 캐릭터죠........삼각관계의 중심축인데

사실은 두 사람을 모두 사랑하는^^


이 영화가 감독이 처음 의도했던 결과물인지는 모르겟지만

최종 결과물은 정말로 한 세대를 풍미하는 순정영화걸작^^이라고 인정할수 밖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1
12365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이번 주말 프리미어 상영 [4] 상수 2023.07.04 404
123650 영화 퓨리를 보다가 말고 catgotmy 2023.07.04 183
123649 무슨 영화의 장면일까요? [1] 왜냐하면 2023.07.04 196
12364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7.04 474
123647 [디즈니플러스] 그래서 오늘은 당연히 '인디아나 존스' 잡담입니다 [42] 로이배티 2023.07.03 782
123646 사실 대통령실에서 매일 아침부터 자는동안에도 항상 일본한테 요구해도 부족한 판국인데(후쿠시마 오염수) [5] 상수 2023.07.03 431
123645 프레임드 #479 [4] Lunagazer 2023.07.03 109
123644 픽사의 신작, 엘리멘탈을 보고(스포있음) [6] 상수 2023.07.03 386
123643 2023 서울 퀴어퍼레이드 다녀왔습니다 [6] Sonny 2023.07.03 454
123642 '밸런트레이 귀공자' 잡담 [2] thoma 2023.07.03 185
123641 바닷물 먹방한 왜놈의 힘 의원들 [1] 왜냐하면 2023.07.03 295
123640 [넷플 최신작 추천] 니모나 [10] LadyBird 2023.07.03 445
123639 축구 선수들의 이적 사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2] daviddain 2023.07.03 235
123638 [디즈니플러스] 애가 안 나오는 애들 영화, '레이더스' 잡담입니다 [22] 로이배티 2023.07.02 613
123637 [근조] 작가 안정효, 배우 박규채 [3] 영화처럼 2023.07.02 462
123636 영화 재밌게 보는 법 [1] catgotmy 2023.07.02 213
123635 [바낭] 내 걸 보고 싶으면 네 것부터 보여줘야지! - 웨스 앤더슨의 불가해한 여체 전시 [5] 스누피커피 2023.07.02 720
123634 intp entp intj entj catgotmy 2023.07.02 205
123633 프레임드 #478 [4] Lunagazer 2023.07.02 101
123632 오랜만에 만화잡지를 주문하고 상수 2023.07.02 2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