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5 21:16
상실의 시대하고 마셰티를 꼭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바쁜 일 처리하느라 보질 못했죠.
이번주에 저녁 시간대로 해서 보려고 맘 먹었는데 집 근처에선 낮 시간대에 상영하고, 회사 근처에선 늦은 밤에 상영하는 것만 있네요.
대체 개봉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에 반해 별로 보고싶지 않은 위험한 상견례 같은 영화는 몇개관에나 중복 상영하고 있네요.
이건 정말 극장 체인들의 횡포예요.
예전 단관 시절엔 그래도 보고싶은 영화를 개봉하면 어지간히 바쁜 일을 처리하고 나서도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대신 다리품을 좀 팔아야 한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멀티플렉스로 바뀐 후론 어떤 작품은 개봉하자마자 아주 전광석화로 스크린을 내리기 일쑤예요.
제인에어는 다행히 아직 상영관이 많네요. 이건 내일이라도 꼭 보고말거예요.
(딴얘기) 짜증나는 얘기 한 김에 제가 현재 왕짜증나있는 이유 : 택배를 찾아와서 박스 뜯고 안의 내용물 하나도 뜯었는데, 이상해서 보니 수신자 주소&이름이 제가 아니네요.;;; 박스 겉에 매직으로 동 호수가 써있고 경비아저씨가 주길래, 거기다 내가 주문한 회사 로고가 있는 박스여서 아무 의심없이 개봉했는데... 거기다 우리아파트 주소도 아니네요. 이걸 어떻게 교환하나. 사실 오늘밤부터 당장 써야 할 화장품들인데요. 뚜껑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