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는

 

1. 버드맨.......

정말 기대는 안했고, 예고편도 썩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연극과 영화를 마이클 키튼의 명연기로 뒤섞어버리니까..정신못차릴 정도로 강렬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재즈 드럼으로 휘감아버리고,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와츠등의 명 조연기로 양념을 치니..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르고 봤습니다요..올해 극장가서 경험한 것 중 최고였던 것 같아요

 

2. 위플래시

다른 것보다....마지막 15분의 미친 연주를 보면서..어느 순간 남자주연배우가 이성을 놓고 본능으로 연기를 하는 게 느껴져서..프로페셔널의 다져진 연기가 아닌 생날것을 맛보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어요..3번 정도 관람했던 것 같네요

 

3.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복잡스러운 플롯이나 은유가 없이 극한에 다다르는 액션 연기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남주와 너무 멋진 츤데레 여주의 케미가 최고였던 작품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5번 정도 관람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영화는..

 

1.암살

저는 이정재의 반민특위 재판 및 마지막 장면때문에 이 영화가 참 먹먹하게 다가왔어요..정말 마주하기 싫은 역사의 추한 현실을 영화관에서 경험하게 되는 순간..아마도 다들 느꼈을거에요....아 지금 정의라는 달달한 게 사라져버린 이 나라의 상황이 저때부터였구나..라는 걸..저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걸 가진 저들의 민낯이 저리도 추했었다는 걸..

 

2.내부자들

정말 많이 기대안하고 봤는데...이병헌은 정말 Greedy하고 추하게 느껴지는 역할까지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연기한 것 같아요..그리고 아마도 제가 극장가서 본 백윤식 영화 중에 가장 멋진 연기를 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진짜 악 그대로를 보여준 것 같아요..천박하지 않지만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더러운..

 

3.검은 사제들

별 다른 이야길 할게 뭐 있나요? 제대로 오컬트 무비 느낌을 맛보게 해준 박소담 배우에게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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